아직 첫 승 신고 못한 '신입 강호' 3인방, 3차투어에서 웃을 수 있을까…PBA 3차투어 대진표 공개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프로당구 PBA ‘신입 강호’들이 이번엔 128강을 넘을 수 있을까.
프로당구협회(PBA)는 오는 20일부터 9일간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하나카드 PBA-LPBA 챔피언십’을 개최한다.
이번 투어는 20, 21일 양일간 LPBA 여자 예선이 치러지고 22일 오후 1시 50분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 개장식 및 대회 개막식을 시작으로 PBA 128강전과 동시에 본격 대회에 돌입한다. 결승전은 각각 27일(LPBA)과 28일(PBA) 오후 11시에 열린다.
이번 대회 가장 주목할 관전 포인트는 ‘신입 강호’들의 행보다. ‘스페인 전설’ 다니엘 산체스(에스와이), 최성원(휴온스), 이충복(하이원리조트)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전격 프로행을 발표, 새로운 도전을 선언했다. 그러나 두 개 투어가 진행된 가운데, 아직 프로 첫 승이 없다.
산체스는 개막전과 2차투어에서 각각 황득희(에스와이)와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에 패배했고, 최성원은 박한기와 비롤 위마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에 고배를 마셨다. 이충복은 나란히 아드난 육셀(튀르키예)와 세미 세이기너(튀르키예·휴온스)에 쓴맛을 봤다.
험난한 적응기를 겪고 있는 이들의 이번 ‘하나카드 챔피언십’ 상대도 결코 만만치 않다. 먼저 산체스는 준우승 경험이 있는 ‘베트남 강호’ 응고 딘 나이(SK렌터카)와 22일 오후 10시 30분 대결한다. 최성원은 김영섭과 23일 오후 2시 30분, 이충복은 ‘킹스맨’ 김재근과 22일 오후 3시 30분에 경기한다.
이밖에 ‘국내 최강’ 조재호(NH농협카드)는 임완섭과 23일 오후 9시 30분부터 경기한다. 바로 옆 테이블에서는 강동궁(SK렌터카)이 이동녘을 상대로 대회 첫 경기를 치른다. 다비드 사파타(스페인·블루원리조트)는 장성훈과 23일 정오부터 대결한다.
직전 대회 준우승에 올랐던 위마즈는 23일 오후 7시 모봉오와, 루피 체넷(하이원리조트)은 김종완(22일 오후 8시), 무랏 나시 초클루(튀르키예·하나카드)는 오성욱(NH농협카드)과 22일 오후 3시 30분 대회 첫 경기에 돌입한다.
[왼쪽부터 산체스, 최성원, 이충복(위), 산체스, 조재호, 위마즈. 사진 = PBA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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