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 이적 거절한 람 "PGA투어 남았다고 보상 바라지 않아"

김선영 2023. 7. 19.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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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투어가 LIV 골프로 이적하지 않고 남은 선수들에게 보상하겠다는 복안을 내놓자 남자 골프 세계랭킹 3위 욘 람(스페인)이 반대 의사를 밝혔다.

19일 영국 로열 리버풀 골프클럽에서 디오픈 개막 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람은 "PGA 투어에 남아 PGA투어를 도운 선수들에게 뭔가 해주고 싶은 마음은 이해한다"면서도 "하지만 남은 건 내 선택이었고 보상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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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픈 연습 라운드 도중 활짝 웃는 욘 람. [AP=연합뉴스]

미국프로골프(PGA)투어가 LIV 골프로 이적하지 않고 남은 선수들에게 보상하겠다는 복안을 내놓자 남자 골프 세계랭킹 3위 욘 람(스페인)이 반대 의사를 밝혔다.

19일 영국 로열 리버풀 골프클럽에서 디오픈 개막 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람은 "PGA 투어에 남아 PGA투어를 도운 선수들에게 뭔가 해주고 싶은 마음은 이해한다"면서도 "하지만 남은 건 내 선택이었고 보상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PGA투어는 지난 5월 LIV 골프와 합병하기로 결정한 뒤 LIV 골프에서 거액을 주겠다는 제안을 뿌리치고 PGA투어에 남은 선수들에게 금전적으로 보상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LIV 골프의 유혹을 거부하고 PGA투어에 남은 선수는 타이거 우즈(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이며 람 역시 LIV 골프의 제안에 응하지 않았다.

람은 "(PGA투어에 남으라는) 강요를 받은 적이 없다"면서 "남은 것은 내 선택이었다. 나 자신과 내가 하고 싶은 골프를 위한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람은 거액을 받고 LIV 골프로 옮긴 선수들이 PGA투어에 다시 돌아오면 불이익을 줘야 한다는 주장에는 찬성 쪽에 무게추를 뒀다.

람은 "어떤 불이익을 줘야 한다고 생각은 하지만 어떤 불이익을 줘야 할지는 모르겠다"며 "그건 징계위원회와 그런 일을 하라고 돈을 받는 사람들 몫이다. 내 일은 최선을 다해 골프공을 치는 것"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p2146@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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