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산업, 합병후 첫 회사채 공모 흥행…2700억원 조달 성공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동원산업은 지난해 합병 이후 처음으로 진행한 회사채 발행에서 흥행을 거두며 대규모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동원산업은 이번 회사채 흥행 요인으로 우량한 신용과 기존 주력 사업의 시장 지배력, 미래 신사업의 성장 잠재력 등을 꼽았다.
이와 함께 동원산업은 지난해 동원엔터프라이즈와의 합병을 통해 그룹의 사업형 지주사가 된 이후 사업 포트폴리오가 대폭 확장했다는 점이 기관 투자자들을 끄는 요인이 됐다는 설명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발행금리는 민평 대비 -1~-2bp 낮게 확정
"주력 사업 경쟁력·미래 성장성 기대감 반영"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동원산업은 지난해 합병 이후 처음으로 진행한 회사채 발행에서 흥행을 거두며 대규모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기존 사업은 물론 신사업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 받은 결과이자 ‘AA-급’ 신용도도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끄는 배경이 됐다는 설명이다.
동원산업은 27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회사채는 3년물 1500억원과 5년물 1200억원으로 구성됐으며 조달 자금은 기존 회사채 상환과 운영 자금으로 사용될 계획이다.
동원산업은 이번 회사채 흥행 요인으로 우량한 신용과 기존 주력 사업의 시장 지배력, 미래 신사업의 성장 잠재력 등을 꼽았다.
우선 동원산업은 한국신용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가 책정하는 회사채 신용등급을 ‘AA-(안정적)’로 유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동원산업은 지난해 동원엔터프라이즈와의 합병을 통해 그룹의 사업형 지주사가 된 이후 사업 포트폴리오가 대폭 확장했다는 점이 기관 투자자들을 끄는 요인이 됐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매출은 창사 이래 최대 수준인 9조원을 돌파했고 육상 연어 양식, 스마트 항만 하역, 이차전지 소재 등 신사업 투자도 이어가고 있다.
실제로 지난 11일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당초 목표액의 4배가 넘는 6450억원이 몰리며 회사채 발행 규모는 종전 1500억원에서 2700억원으로 증액됐다. 투자 수요가 몰리면서 발행 금리도 낮아졌다. 경기 부진과 금리 변동성이 큰 불리한 시장 상황에서도 3년물은 민평금리(민간 채권 평가 평가 금리) 대비 -1bp(1bp=0.01%) 낮은 4.345%, 5년물은 -2bp 낮아진 4.531%로 확정됐다.
동원산업 관계자는 “합병 이후 확장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이익 창출력이 강화되며 사업적 시너지가 본격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주력 사업 영역에서 선도적 시장 지위를 구축하고 있는 만큼, 적극적인 미래 투자와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원그룹의 종합 패키징 및 이차전지 소재 전문 기업인 동원시스템즈는 지난 4월 회사채 모집에서 목표치를 크게 상회한 투자 수요가 몰리며 1000억원의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남궁민관 (kunggija@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라면 빨리 끓여"…동료 선원 바다에 던져 죽인 30대男[그해 오늘]
- 尹, 예천·공주·논산·청주·익산 등 13곳 특별재난지역 선포
- "손흥민·이강인도 시달렸는데"...'아프리카 사람?' 광고에 경악
- "학생들 앞 수십 대 맞아"...초6에 짓밟힌 교사, 학부모는 신고
- 내년도 최저임금 9860원…16시간 노사 혈투 끝 2.5% 인상(종합)
- “상간녀가 보낸 남편 나체사진 처벌 가능한가요?” 이혼변호사 답은
- 폭우에 직원들 구하다 숨진 30대 시의원 남편…의사자 인정
- '상장 중견기업' 오너일가, 주식담보대출 1.5조 육박…1위는 누구
- 여름엔 괴담 책…‘삼성 고동진’ 눈길·CEO 추천책은?
- 코앞으로 다가온 외국인 가사 도우미 도입…전문가들 의견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