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3주 만에 2배 증가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광주·전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주 만에 배 이상 증가했다.

19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12∼18일 광주에서는 7천412명, 전남에서는 9천74명이 신규 확진됐다.

감염 재생산 지수는 광주 1.17, 전남 1.25로 1 이상을 지속하고 있다.

광주 주간 일일 평균 확진자는 6월 21∼27일 529명, 6월 28일∼7월 4일 611명, 7월 5∼11일 812명에서 최근 1주 동안은 1천59명으로 3주 연속 증가했다.

전남에서는 같은 기간 각각 488명, 673명, 876명, 1천296명꼴로 매일 신규 확진됐다.

일일 확진자 수는 3주 만에 광주 100%, 전남 166%가 증가했다.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고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밀접 접촉 횟수도 많아졌기 때문으로 당국은 분석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병상 가동률이나 치명률은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확진자 증가 추세에 따라 사망자, 위중증 환자 발생 상황은 지속해서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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