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하이텍 변화 비결은 'ESG'… 친환경·지배구조 대폭 개선

김동호 2023. 7. 19.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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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하이텍이 친환경 인증과 전력수요관리(DR) 사업 참여 등 환경친화경영을 통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강화에 팔을 걷어붙였다.

특히 올해 들어서는 친환경 인증을 획득하고, 전력사용량 감축을 위한 전력수요관리(DR) 사업에도 참여하는 등 환경친화경영을 고도화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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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ESG 경영보고서 발간
DB하이텍 '2023년 ESG 경영보고서'. DB하이텍 제공

[파이낸셜뉴스] DB하이텍이 친환경 인증과 전력수요관리(DR) 사업 참여 등 환경친화경영을 통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강화에 팔을 걷어붙였다.

DB하이텍은 지난달 ESG 경영현황과 향후 전략 등을 담은 '2023년 ESG 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올해 들어서는 친환경 인증을 획득하고, 전력사용량 감축을 위한 전력수요관리(DR) 사업에도 참여하는 등 환경친화경영을 고도화하는 모습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DB하이텍은 지난 2월 회사 전략제품인 전력반도체에 대해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획득했다. 환경성적표지는 친환경 인증 중의 하나로서 기업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제품의 원재료부터 생산, 폐기까지의 전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영향을 계량적으로 표시하는 제도다.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통해 우수한 환경신뢰성을 인정받은 전력반도체는 2022년 기준 DB하이텍 전체 매출에서 37%를 차지한다.

또 지난달부터 한국전력에서 운영하는 전력수요관리 사업에 참여해, 전력수급위기 상황 시 약 2400㎾h의 전력 절감을 추진한다. 이는 4인 가구 월평균 전력 사용량(300㎾h)의 8배에 달하는 용량이다.

지난 3년간 약 40억원을 투자해 진공펌프, 냉동기 등의 반도체 생산장비 210여대를 저전력 제품으로 교체하기도 했다. DB하이텍은 향후 200대 이상의 장비를 저전력 제품으로 추가 교체해 나갈 계획이다.

DB하이텍 관계자는 "반도체 산업계의 일원으로 책임감을 가지고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 ESG 전 영역에 걸쳐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DB하이텍은 ESG 경영 강화를 위해 환경안전·여성정책·ESG 분야 전문가인 정지연 경북대학교 생태환경대학 부학장을 지속가능경영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이사회 산하 위원회 위원장 4인을 모두 사외이사로 선임해 지배구조 측면에서도 눈에 띄는 변화를 보였다.
#파운드리 #반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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