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복귀 시계 돌아간다, 불펜 투구 30구 "다 좋다" 만족... 8월초 예상

2023. 7. 19.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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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어깨 부상으로 이탈한 클레이튼 커쇼(35·LA 다저스)가 8월에 돌아올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9일(한국시각) 커쇼의 복귀를 8월초로 보고 있다.

커쇼는 지난달 28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서 어깨 부상을 당했다. 이후 커쇼는 29일 주사 치료를 받았다. 그럼에도 나아지지 않았고, 결국 지난 4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커쇼는 차근차근 회복에 나섰고 여러 차례 캐치볼을 소화하는 등 천천히 몸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에 따르면 이날 커쇼는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30개 공을 던졌다.

불펜 세션 후 커쇼는 "다 좋다"고 대답했다.

일단 현재까지는 통증은 없는 것으로 보여진다. 로버츠 감독은 "커쇼가 만족해하고 있다. 다음 단계를 결정하기 전에 커쇼가 내일 어떤 상태인지를 먼저 보겠다. 일단 8월초에 복귀할 예정이며 그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2008년 빅리그에 데뷔한 커쇼는 최정상급 투수다. 통산 207승 91패 평균자책점 2.48을 기록 중이다. 줄곧 다저스에서만 뛰며 사이영상 3회, 평균자책점 타이틀 5회를 비롯해 굵직굵직한 개인 커리어를 쌓았다.

커쇼는 올 시즌 최고의 피칭을 이어가고 있었다. 부상 전까지 16경기에 선발 등판해 95⅓이닝 10승 4패 평균자책점 2.55를 기록했다. 잭 갤런(애리조나·10승 3패 ERA 3.15) 스펜서 스트라이더(애틀랜타·10승 2패 ERA 3.66)와 내셔널리그(NL) 다승 공동 선두, 평균자책점은 3위였다.

하지만 어깨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부상 없이 현재 페이스로 이어갔다면 지난 2014년 이후 9년 만이자 자신의 4번째 사이영상을 수상할 수도 있어 보였다.

하지만 부상으로 인해 올스타전도 불발됐고, 사이영상도 멀어지게 됐다.


[클레이튼 커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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