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부동산시장은 팔할이 심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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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신은 아파트 때문에 불행한가? 그렇다면 혹시 그 이유가 아파트 가격을 종교처럼 숭배한 삶의 후유증 때문이 아닐까? 아파트 가격에 올인하는 삶은 가격이 모든 것이기에 가격이 떨어지면 모든 것을 잃는 상실감과 허탈감에 빠진다. 그만큼 마음의 고통과 과절이 클 수밖에 없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이 부동산과 심리를 쉽고 재미있게 엮은 책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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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신은 아파트 때문에 불행한가? 그렇다면 혹시 그 이유가 아파트 가격을 종교처럼 숭배한 삶의 후유증 때문이 아닐까? 아파트 가격에 올인하는 삶은 가격이 모든 것이기에 가격이 떨어지면 모든 것을 잃는 상실감과 허탈감에 빠진다. 그만큼 마음의 고통과 과절이 클 수밖에 없다."
"부동산시장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표피적인 현상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변수를 제대로 읽는 지혜가 필요하다. 부동산 가격은 장기적으로 인구, 구매력, 공급 등 변수에 따라 움직임이 달라진다. 그런데 단기적으로는 심리의 영향이 절대적이다. 심리는 변화무쌍하게 움직이는 가격을 이해하는데 핵심 변수가 된다는 이야기다."(책 본문 중에서)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이 부동산과 심리를 쉽고 재미있게 엮은 책을 냈다. 저자는 세대 전체가 겪고 있는 '아파트 통(痛)'을 이겨내려면 부동산시장을 좌지우지하는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를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하우스 푸어'로 고통받던 기성세대에 이어 이제 그 자식 세대인 MZ세대의 '영끌 푸어'에 이르기까지 부동산 재테크 잔혹사는 쳇바퀴 돌듯 반복되고 있다. 최근 부동산시장 흐름을 쫒다 보면 도저히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비이성적·비합리적인 모습이 자주 나타난다. 저자는 부동산시장을 움직이는 사람들의 내면 작용을 간단한 심리학적 용어와 이론을 활용, 다각도로 분석했다.
'왜 가격이 곤두박질친 아파트를 팔지 못할까' '왜 이익이 난 부동산은 재빨리 팔아 치울까' '왜 아파트를 팔때와 달리 오래 산 단독주택을 팔 때 더 아쉬운 감정이 들까' 같은 질문들은 각각 손실회피, 처분 효과, 소유 효과라는 개념을 적용하면 쉽게 해답을 낼 수 있다.
저자는 한쪽으로 쏠리는 시각을 늘 경계하고 냉철하게 세상을 바라보는 균형 감각을 갖기를 제안한다. 저자가 제안하는 편항에 빠지지 않는 올바른 부동산 생각법이 어떤 상황에서도 합리적인 선택을 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저자는 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부동산수석전문위원으로 활동하는 국내 대표 부동산 전문가다.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나와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부동산학 석사, 강원대 부동산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저서로는 '박원갑 박사의 부동산 트렌드 수업' '부동산 미래쇼크' 등이 있다.[지은이 박원갑/펴낸곳 메이트북스/380쪽]
원정희 (jhwon@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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