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스, 日오이시코세이도와 편두통 치료제 공동연구개발 계약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라파스(214260)(대표 정도현)는 라파스 재팬과 오이시코세이도(Oishi-koseido) 제약이 편두통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전날 정도현 라파스 대표와 이토 오이시코세이도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체결한 이번 계약을 통해 양사는 마이크로니들 패치 기반 편두통 치료제를 개발할 계획이다. 라파스의 마이크로니들 제품도 오이시코세이도를 통해 일본 유통망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오이시코세이도 제약은 1907년 설립돼 약 100여년 이상 동안 경피약물전달 기술을 이용한 의약품 전문기업이다.

권유리 라파스 재팬 법인장(왼쪽)과 오이시코세이도 이토 대표가 18일 편두통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한 후 악수하고 있다.(사진=라파스)

라파스 재팬은 오이시코세이도와 함께 고효율의 나라트립탄 마이크로니들 패치제를 개발할 계획으로 계약금의 60%를 수령했다. 전체 개발비용은 양사의 합의에 따라 밝히지 않기로 했다.

권유리 라파스 재팬 법인장은 “2014년 라파스 재팬 설립 후 일본 현지에서 마이크로니들 업체로서의 저변을 확대해 왔고 이번 제약회사와의 공동개발계약을 통해 일본 현지 의약품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보수적인 일본시장에서 라파스의 마이크로니들 기술력을 인정받는 중요한 계기이며 특히 경피제제 의약품 제조회사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마이크로니들의 제형적 발전과 일본 현지에서 라파스 재팬의 한 단계 도약을 가져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도현 라파스 대표는 “이번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통해 전통있는 경피전달기업과의 협업으로 마이크로니들패치 기술을 한단계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양사의 업무 협력을 통해서 라파스 본사의 의약품 시장 진출을 확대해 나가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현 (seiji@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