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았는데, 너희 정말"..MC몽 '카이·백현 녹취록' 공개에 분노[SC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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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작곡가 MC몽이 엑소 카이 백현 영입 의혹이 담긴 녹취록 공개 후 분노를 표출했다.
이날 텐아시아는 MC몽이 그룹 엑소 백현과 카이를 영입하고 싶다는 의사를 명확히 밝힌 녹취록을 입수했다며 해당 내용을 공개했다.
녹취록은 1월 녹음된 것으로 MC몽은 "카이랑 백현은 내가 꼭 데리고 오고 싶어. 지금 작업을 XX하고 있어. 그래야 형이 넘버원이 되지 않겠냐"라고 말한 내용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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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가수 겸 작곡가 MC몽이 엑소 카이 백현 영입 의혹이 담긴 녹취록 공개 후 분노를 표출했다.
18일 MC몽은 관련 보도가 나오자 자신의 계정에 "그냥 참았는데 너희는 정말"이라고 분한 심경을 드러냈다. MC몽의 소속사 밀리언마켓은 공식 입장을 밝히지는 않은 상태에서 개인 심경을 먼저 드러낸 것.
이날 텐아시아는 MC몽이 그룹 엑소 백현과 카이를 영입하고 싶다는 의사를 명확히 밝힌 녹취록을 입수했다며 해당 내용을 공개했다.
녹취록은 1월 녹음된 것으로 MC몽은 "카이랑 백현은 내가 꼭 데리고 오고 싶어. 지금 작업을 XX하고 있어. 그래야 형이 넘버원이 되지 않겠냐"라고 말한 내용이 담겨 있다.
앞서 지난 6월 SM은 "제3의 외부 세력이 부당한 저의를 가지고 아티스트 3인에 접근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았고, 이번 분란의 주요 원인"이라며 첸백시 사태의 배후로 MC몽을 지목한 바 있다.
이후 MC몽은 "'첸백시' 사태를 놓고 회사 문제로 힘겨워하는 후배를 위로했을 뿐, 영입하려던 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이후 SM은 첸백시 분란이 가라앉자 "당사가 오해한 부분이 있다. 이 자리를 빌려 저희의 발표로 심려를 끼쳐드린 관계자분들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이에 MC몽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THX(고마워)"라며 사과를 받아들였다.
하지만 녹취록에서는 MC몽이 상당기간 엑소 일부 멤버에 대한 영입시도를 해왔다는게 담겨 있어 충격을 안겼다. 텐아시아에 따르면 MC몽은 녹취록에서 "카이와 백현을 꼭 데려오고 싶다"며 "작업을 XX(열심히의 속어) 하고 있어"라고 말했다. 영입하고 싶은 이유도 담겼다. 엑소와 SM엔터테인먼트간의 전속계약이 불평등하다고 일방적으로 주장하면서 엑소가 과거 국내외 투어를 다니면서 터무니없는 정산을 받았다고 주장�다.
하지만 매체 확인 결과 MC몽의 발언과 사실이 달랐고, MC몽이 자신의 영입시도를 정당화하하기 위한 멘트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첸백시(백현 시우민 첸)는 1일 SM이 수익 정산을 제대로 해주지 않고 부당한 장기 전속계약을 강요했다며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이에 SM은 외부세력의 개입 때문에 이번 사태가 벌어진 것이라고 맞섰다. 이와 함께 SM이 빅플래닛메이드엔터에 내용증명을 보낸 사실이 알려지면서 빅플래닛메이드엔터에 사내이사로 재직했던 MC몽이 배후세력으로 지목됐다.
하지만 첸백시 사안이 봉합되고 다시 SM과 합께하기로 한 백현은 "믿어줘서 고맙다. 어지럽고 힘들게 해서 미안하다"고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하며 "나는 여전히 백현"이라고 강조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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