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대구 스타트업 2곳 발굴해 사업화 나선다

‘대구 스케일업 오픈이노베이션’ 지난 4월 모집…최종 2곳 선발
KT와 협업 통해 사업화 추진, 기술검증, 성장지원 자금 등 혜택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 사옥 [연합]

[헤럴드경제=이영기 기자] KT가 대구광역시의 스타트업 2곳을 선발해 자금 지원과 사업화 추진 등 전폭적인 지원에 나선다.

KT는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대구창경센터), 대구광역시가 함께 진행한 ‘대구 스케일업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에서 최종 선발된 스타트업과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KT는 지난 4월 대구창경센터와 함께 오픈이노베이션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을 통해 KT와 대구창경센터는 인공지능(AI)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서비스 등 KT와 협업 가능한 솔루션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했다. 최종 심사를 거쳐 우수 스타트업 2개 기업을 선발했다.

선발 기업은 AI 기반 영상 자동 제작 솔루션 브이캣(VCAT)을 운영하는 ‘파이온코퍼레이션’과 퍼스널 모빌리티(PM) 공유서비스 플랫폼 지쿠(GCOO)를 운영하는 ‘지바이크’다.

파이온코퍼레이션은 VCAT 영상제작 기능을 KT 통합형 광고 플랫폼 서비스 바로광고에 제공하기로 했다. KT 바로광고 보유 지면 전용 템플릿을 개발해 누구나 쉽게 광고영상 소재 제작이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국내 퍼스널 모빌리티 1위 사업자인 지바이크는 지난달 신규 출시한 전기자전거 서비스를 제공해 KT형 SW개발 등을 협업에 나선다. 이를 통해 이용자 편의를 더욱 개선함과 동시에 신규 고객층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최종 선발된 스타트업 2곳은 사업 지원도 받는다. 2곳에는 기술검증 및 성장지원 자금, KT 사업화 추진 및 멘토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될 예정이다.

KT 관계자는는 “우수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통해 KT-스타트업의 동반성장은 물론,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결과물이 도출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k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