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 창작오페라 '순이삼촌', 부산시민 찾아간다

제주방송 신동원 2023. 7. 19.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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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의 아픈 역사를 다룬 창작오페라 '순이삼촌'이 부산에서 상연되는 가운데, 부산 관객들과의 소통을 위한 공연 제작발표회가 이달 말 예정됐습니다.

19일 제주4·3평화재단에 따르면, 오는 28일 오전 10시 30분 부산민주공원 야외무대에서 4·3창작오페라 '순이삼촌'의 공연 제작발표회가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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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9일 부산 무료 공연...이달 28일엔 제작발표회
지난해 9월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창작 오페라 순이삼촌 공연.(제주4·3평화재단 제공)


제주4·3의 아픈 역사를 다룬 창작오페라 '순이삼촌'이 부산에서 상연되는 가운데, 부산 관객들과의 소통을 위한 공연 제작발표회가 이달 말 예정됐습니다.

19일 제주4·3평화재단에 따르면, 오는 28일 오전 10시 30분 부산민주공원 야외무대에서 4·3창작오페라 '순이삼촌'의 공연 제작발표회가 열립니다.

이번 제작발표회는 오는 8월 19일 부산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순이삼촌 본 공연에 앞서 부산 관객들에게 작품의 기획과 연출 의도, 제작 과정 등을 소개하고 위해 마련됐습니다.

관객들의 궁금증을 풀 수 있는 질의응답 시간도 예정돼 있습니다.

제작발표회에선 총감독 강혜명, 작곡가 최정훈, 지휘자 양진모 외에도 이동명, 최승현, 장성일, 함석헌 등 주요 배우가 참석해 대표 아리아 3곡을 선보이는 특별 무대도 진행됩니다.

'순이삼촌'은 제주4·3을 소재로 한 현기영 작가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제주의 문화예술인들의 협업으로 탄생한 작품입니다.

이미 제주와 수도권에서 관객들의 호평을 받은 바 있고, 지난해엔 한국문화콘텐츠비평협회가 주최한 '제1회 세상을 바꾼 콘텐츠' 시상식에서 '망각을 일깨운 콘텐츠상' 수상작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특히, 이번 공연은 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 부산오페라합창단, 부산시립소년소녀합창단 등 부산의 역량있는 예술가들과 협연하는 첫 프로젝트로 의미를 더합니다.

이를 위해 제주아트센터와 제주4·3평화재단, 부산문화회관이 공동 기획하고 부산제주특별자치도민회 등이 힘을 보탰습니다.

한편, 본 공연은 다음 달 19일 오후 3시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진행되며 전석 무료입니다.

티켓은 오늘(19일)부터 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www.bscc.or.kr)를 통해 1인당 4매까지 예약 가능합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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