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카드, 3000억원 규모 상생안 발표…업계 다섯 번째

남정현 기자 2023. 7. 19.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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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카드가 소상공인, 취약 차주를 지원하기 위해 총 3000억원 규모의 상생 금융 지원을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금융취약계층의 재기를 지원하기 위해 연 1500억원 지원 규모의 채무 정상화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이호성 하나카드 대표이사는 "이번 지원활동을 통해 소상공인, 취약계층과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좋은 마중물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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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하나카드가 소상공인, 취약 차주를 지원하기 위해 총 3000억원 규모의 상생 금융 지원을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카드업계에선 다섯 번째 상생안이다.

이번 활동은 ▲유동성 지원 ▲'리:본(Re:born)' 대환대출 ▲신용대출 금리우대 ▲소상공인 마케팅 등 네 영역으로 나눠 진행된다.

먼저 하나카드는 소상공인의 자금 유동성 확보, 지원을 위한 '매출대금 조기지급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영세가맹점에게 매출대금을 매입일 기준 'D+1일'에서 'D+0일'로 하루 앞당겨 지급한다.

금융취약계층의 재기를 지원하기 위해 연 1500억원 지원 규모의 채무 정상화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기존 금리 대비 50% 인하한 고정금리 7%에 최대 60개월까지 분할상환이 가능하도록 한 'Re:born' 대출을 출시하고 연체 대금 감면율도 기존 20~60% 수준에서 30~70%까지 수준까지 10%포인트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또 높은 금리로 인한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연 1500억원 지원 규모의 신용대출 금리우대 프로그램도 개시한다. 연 소득 2000만원 이하며 연 매출 3억원 이하 소상공인 중 신규로 대출을 신청하는 경우 최대 1000만원까지 고정금리 9.4%에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지원은 8월부터 시작한다. 매출대금 조기지급 프로그램은 올해 연말까지, 나머지 지원 프로그램은 내년 7월까지 1년간 실시할 예정이다.

이호성 하나카드 대표이사는 "이번 지원활동을 통해 소상공인, 취약계층과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좋은 마중물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우리카드가 2200억원, 현대카드 6000억원, 롯데카드 3100억원, 신한카드 4000억원 규모의 상생금융안을 각각 발표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_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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