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레티코, '1800억 주고 데려온' 펠릭스에 통수 제대로..."바르사 가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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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앙 펠릭스가 바르셀로나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당시 아틀레티코는 뤼카 에르난데스, 앙투안 그리즈만, 로드리까지 핵심 선수들을 매각한 금액을 고스란히 펠릭스에게 투자하면서 빅딜을 성사시켰다.
아틀레티코는 유망주 최고의 영예라 일컫는 골든보이까지 거머쥔 펠릭스에 미래를 걸었다.
투자한 금액은 무려 1억 2,720만 유로(약 1,804억 원). 펠릭스가 기록한 천문학적인 이적료는 현재까지 축구 역사상 역대 이적료 5위에 꼽히는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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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주앙 펠릭스가 바르셀로나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천문학적인 금액을 투자해 영입했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선 황당하기 그지없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9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펠릭스가 전한 인터뷰를 조명했다. 그는 "바르셀로나는 항상 내 첫 번째 선택지였고 나는 바르셀로나에 합류하고 싶다", "(바르셀로나 입단은) 어린 시절부터 항상 꿈이었다", "(거래가 성사된다면) 꿈이 현실이 될 것이다"라며 캄프 누 입성을 고대했다.
펠릭스는 지난 2019년 벤피카를 떠나 아틀레티코로 이적하면서 스페인 라리가 무대에 입성했다. 당시 아틀레티코는 뤼카 에르난데스, 앙투안 그리즈만, 로드리까지 핵심 선수들을 매각한 금액을 고스란히 펠릭스에게 투자하면서 빅딜을 성사시켰다.
그만큼 기대하는 바가 컸다. 펠릭스는 어린 시절부터 포르투갈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치며 성장을 거듭했다. 2018-19시즌 프로 데뷔 직후부터 주전 자리를 꿰찬 다음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등 모든 대회를 통틀어 43경기 동안 무려 31개의 공격포인트(20골 11도움)를 쓸어 담을 정도였다.
아틀레티코는 유망주 최고의 영예라 일컫는 골든보이까지 거머쥔 펠릭스에 미래를 걸었다. 투자한 금액은 무려 1억 2,720만 유로(약 1,804억 원). 펠릭스가 기록한 천문학적인 이적료는 현재까지 축구 역사상 역대 이적료 5위에 꼽히는 금액이다.
하지만 투자는 대실패였다. 펠릭스는 아틀레티코 합류 이후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동료이자 경쟁자였던 루이스 수아레스, 마테우스 쿠냐, 앙헬 코레아 등에 밀려 주전 확보도 어려웠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이야기도 돌았다.
지난 시즌 첼시로 임대를 떠나기도 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6경기 동안 4골을 터뜨렸지만 이 정도에 만족할 팬들은 없었다. 결국 펠릭스는 스탬포드 브릿지를 떠나 시비타스 메트로폴리타노로 돌아와야 하는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뜬금없이 같은 리그 소속 라이벌 바르셀로나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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