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시황] 美훈풍에도 외인·기관 매도에···코스피, 2610대서 강보합세

박동휘 기자 2023. 7. 19. 10: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스피가 19일 장초반 미국 증시 호조 등에 힘입어 올랐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주춤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37포인트(0.37%) 오른 917.51로 개장한 뒤 장 초반 92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다만 미국의 6월 소매 판매는 전월보다 0.2% 증가해 시장 예상치(0.5% 증가)를 밑돌았고 6월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0.5% 줄어 두 달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코스닥지수 장 초반 920선 뚫기도
[서울경제]

코스피가 19일 장초반 미국 증시 호조 등에 힘입어 올랐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주춤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1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53포인트(0.37%) 상승한 2617.15다. 지수는 14.62포인트(0.56%) 높은 2622.24로 출발했지만 이후 상승 동력을 잃고 2610선 안팎에서 등락을 유지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사흘째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27억원, 84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 홀로 1704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POSCO홀딩스(005490)(5.33%), 포스코퓨처엠(003670)(3.82%), LG에너지솔루션(373220)(1.46%) 등 이차전지 및 포스코그룹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카카오(035720)(-1.93%), 네이버(NAVER(035420))(-0.96%), 삼성SDI(006400)(-0.57%) 등은 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 섬유의복(-2.44%), 의료정밀(-1.92%), 음식료품(-0.86%) 등은 하락했고 철강 및 금속(2.78%), 의약품(1.02%), 종이목재(0.25%) 등은 전일 대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68포인트(0.51%) 오른 918.82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37포인트(0.37%) 오른 917.51로 개장한 뒤 장 초반 92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 홀로 1747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50억원, 93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시총 상위종목 가운데 코스닥시장의 이차전지 대장주인 에코프로비엠(247540)(7.67%)이 전날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지주사격인 에코프로(086520)는 전장보다 1.61% 하락했다.

그밖에 엘앤에프(066970)(2.74%), HPSP(403870)(2.54%) 등은 상승하고 있으며 포스코DX(022100)(-2.96%), JYP Ent.(035900)(-1.19%) 등은 떨어지고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차익실현 욕구가 여전히 높은 데다, 미국의 소매 판매·산업생산 등 경제지표가 부진한 점도 향후 대미 수출 둔화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부담 요인으로 작용 중"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1.06%),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0.7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0.76%) 등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3대 지수 모두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특히 다우 지수는 7거래일 연속 상승해 지난 2021년 3월 이후 최장기 상승세를 기록했다.

다만 미국의 6월 소매 판매는 전월보다 0.2% 증가해 시장 예상치(0.5% 증가)를 밑돌았고 6월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0.5% 줄어 두 달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박동휘 기자 slypdh@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