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다짐해도 모자랄 판에..."바르사 가고 싶다" 충격 발언에 ATM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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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앙 펠릭스의 발언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분노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펠릭스는 "바르셀로나는 항상 내 첫 번째 픽이었다. 나는 바르셀로나 합류를 원한다. 어렸을 때부터 거기서 뛰는 것이 꿈이었다. 만약 이적이 성사된다면, 내 꿈이 이뤄지게 되는 것이다"라며 아틀레티코의 '라이벌' 팀인 바르셀로나 합류를 원한다는 발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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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주앙 펠릭스의 발언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분노했다.
펠릭스는 세계 축구를 이끌어 갈 인재로 평가받았다. 어린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내며 빅클럽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고 1800억 원이라는 엄청난 이적료를 발생시키며 아틀레티코로 이적했다. 어린 나이에 검증이 필요한 선수였지만, 많은 기대를 받았다. 벤피카 데뷔 시즌에 리그에서만 15골 9어시스트를 올렸고 축구 지능과 공간 창출 능력, 경기를 읽는 능력 등은 이미 세계 최정상급 기량으로 여겨졌다.
그렇게 펠릭스는 아틀레티코에서 세 시즌 반 동안 활약했다. 하지만 전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적 첫해는 적응기라는 핑계를 댈 수 있었지만 2년차에도, 3년차에도 그의 경기력은 나아지지 않았다. 리그에선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적이 없으며 반등의 조짐을 보이면 곧바로 부진에 빠졌다.
결국 전력 외로 전락했다. 2022-23시즌 벤치로 밀려난 펠릭스는 자신의 입지에 불만을 가졌고 이를 공개적으로 표출하기도 했다. 시즌 도중엔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과 불화설이 떠오르기도 했으며 결국 매각 리스트에 올랐다.
세 시즌 반 동안 131경기 34골 18어시스트. 초라한 기록만을 남긴 채, 아틀레티코를 떠난 펠릭스는 첼시에서 새로운 생활을 시작했다. 마땅한 공격 자원이 없었던 첼시는 펠릭스를 적극 활용했다. 컵 대회 포함 20경기 4골. 공격 포인트 자체는 많지 않았지만 경기력은 나쁘지 않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펠릭스는 첼시 생활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에 따르면, 펠릭스는 첼시 생활이 행복하다고 밝혔다. 완전 이적 가능성에 대해선 확신하지 못했지만 확실히 열망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 바람은 이뤄지지 않았다. 새롭게 첼시의 지휘봉을 잡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펠릭스가 자신의 플랜에 들어있지 않음을 분명히 했다. 결국 임대가 끝난 펠릭스는 아틀레티코로 돌아왔다.
반 년만에 돌아온 친정팀. 그러나 펠릭스의 입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부활을 다짐해도 모자란 상황이지만, 펠릭스는 논란이 될 만한 발언을 했다.
바르셀로나 이적을 꿈꾼다고 말한 것이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펠릭스는 "바르셀로나는 항상 내 첫 번째 픽이었다. 나는 바르셀로나 합류를 원한다. 어렸을 때부터 거기서 뛰는 것이 꿈이었다. 만약 이적이 성사된다면, 내 꿈이 이뤄지게 되는 것이다"라며 아틀레티코의 '라이벌' 팀인 바르셀로나 합류를 원한다는 발언을 했다.
이에 아틀레티코는 분노했다. 스페인 매체 '렐레보'는 "아틀레티코의 어떠한 관계자도 펠릭스가 이러한 진술을 하도록 허락하지 않았다. 그들의 분노는 에이전트인 조르제 멘데스에게까지 이어졌다. 아틀레티코의 고위층들은 펠릭스의 발언을 무례하다고 판단했다"라고 밝혔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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