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구단주 베컴 “메시에게 적응할 시간이 필요”

이준호 기자 2023. 7. 19.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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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의 신'으로 불리는 리오넬 메시가 미국프로축구(MLS) 인터 마이애미에 입단했고, 그의 미국 데뷔전에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하지만 마이애미의 공동구단주인 데이비드 베컴은 메시가 크루즈 아줄과의 경기에 출전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뜻을 밝혔다.

베컴은 ESPN 아르헨티나 인터뷰에서 "메시가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지, 아니면 (미국 무대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한지 아직 모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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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2일 크루즈 아줄과 리그컵 홈경기 예정
메시 첫출전 기대감에 티켓 1억원 넘게 치솟아
“메시 훈련 참가…경기 출전여부는 그가 결정”
리오넬 메시가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포트 로더데일의 DRV PNK 스타디움에서 훈련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축구의 신’으로 불리는 리오넬 메시가 미국프로축구(MLS) 인터 마이애미에 입단했고, 그의 미국 데뷔전에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오는 22일(한국시간) 예정된 마이애미-크루즈 아줄(멕시코)의 리그컵 경기는 마이애미의 홈에서 열리며 입장권은 최고 11만 달러(약 1억3000만 원)까지 치솟았다. 메시의 첫 출전이 예상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마이애미의 공동구단주인 데이비드 베컴은 메시가 크루즈 아줄과의 경기에 출전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뜻을 밝혔다. 베컴은 ESPN 아르헨티나 인터뷰에서 "메시가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지, 아니면 (미국 무대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한지 아직 모르겠다"고 밝혔다. 베컴 공동구단주는 "우리는 메시를 보호해야 한다"면서 "메시는 (프랑스리그가 끝난 뒤) 휴가를 보냈고 마이애미에 도착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메시는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에서 마이애미로 옮겼다. 파리 생제르맹은 지난달 4일 2022∼2023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베컴 공동구단주는 "메시가 경기에 출전할지 안 할지를 결정할 것"이라면서 "훈련장에서 메시의 몸상태는 무척 좋은 것처럼 보였지만, (몸 상태를 끌어올리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준호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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