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두·초콜릿 이어 젤리까지…양 줄이고 가격은 그대로 '꼼수'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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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구미젤리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인 하리보가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제품 일부의 중량을 20% 줄이기로 했다.
가격은 그대로이지만 중량이 줄어 사실상 가격을 올리는 '슈링크플레이션'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하리보는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자사 일부 제품의 중량을 100g에서 80g으로 20% 줄이기로 했다.
이번에 중량을 변경하게 되면 사실상 가격 인상과 같지 않냐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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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구미젤리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인 하리보가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제품 일부의 중량을 20% 줄이기로 했다. 가격은 그대로이지만 중량이 줄어 사실상 가격을 올리는 '슈링크플레이션'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하리보는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자사 일부 제품의 중량을 100g에서 80g으로 20% 줄이기로 했다. 대상 제품은 하리보 웜즈사워·해피콜라 사워·믹스 사워 등 3종이다. 교체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생산 일정과 제품 재고 등의 상황을 고려해 순차적으로 교체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에 중량을 변경하게 되면 사실상 가격 인상과 같지 않냐는 지적도 나온다. 하리보는 2021년 자사 제품 가격을 평균 11.1% 인상한 뒤로 제품 가격을 유지해오고 있다.
최근 원부자재 가격 부담이 높아지면서 중량을 감소하는 식품 기업도 늘어나는 추세다.
소비자 단체인 소비자주권시민회의에 따르면 지난해 오리온은 초콜릿 바 핫브레이크의 중량을 50g에서 45g으로 줄였고, 농심도 양파링을 84g에서 80g으로 줄이면서 가격은 유지했다.
해태제과도 지난 11일부터 '고향만두'의 무게를 최대 16% 줄여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날부터 편의점에 입고되는 고향만두는 415g에서 378g으로, 고향김치만두는 450g에서 378g으로 16% 줄었다.
이 같은 한 식품기업 관계자는 뉴시스에 "최근 소비자 물가 안정을 위해 식품가격 인하에 동참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는데, 이 와중에도 원부자재 부담은 계속 높아지는 상황"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원부자재 부담을 견디지 못하고 가격을 인상하기보단 중량을 낮추려는 기업들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수민 기자 breathe_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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