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초에 영화 380편...삼성전자 초고속 그래픽 D램 개발
최인준 기자 2023. 7. 19. 09:50
삼성전자 ‘32Gbps GDDR7 D램’
삼성전자가 데이터 처리 속도가 업계에서 가장 빠른 차세대 그래픽 D램 ‘32Gbps GDDR7 D램’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그래픽 D램은 PC, 고성능 게임기 등에서 그래픽 카드의 명령을 받아 동영상과 그래픽을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특화 메모리 제품이다.
이번 삼성전자 신제품은 초당 32기가비트(Gb)의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그래픽용 D램이다. 기존 제품(24Gbps) 대비 동작 속도가 1.4배 향상됐다. 프리미엄급 그래픽 카드에 탑재할 경우 초당 최대 1.5TB(테라바이트)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다고 삼성전자는 밝혔다. 이는 풀HD급 영화 380편 가량을 1초 만에 처리할 수 있는 속도다. 전력 효율도 20% 이상 향상됐다.
GDDR7 D램은 향후 차세대 고성능 컴퓨팅(HPC), 인공지능(AI), 자율주행차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전망이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품기획팀 배용철 부사장은 “‘GDDR7 D램’은 워크스테이션, PC, 노트북, 게임 콘솔 등 우수한 그래픽 성능이 요구되는 응용처에서 더욱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프리미엄 그래픽 시장 수요에 맞춰 적기에 상용화하고 차세대 그래픽 D램 시장을 지속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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