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킬로이, 디 오픈서 9년 만에 ‘메이저 패권’ 차지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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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0년에 창설돼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대회이자 올해 남자 골프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제151회 디 오픈'(총상금 1650만 달러·207억8000만 원)이 20일(한국시간) 영국 잉글랜드 위럴의 로열 리버풀GC(파71)에서 개막한다.
2014년 디 오픈과 그 해 PGA 챔피언십 이후 메이저 패권과 인연을 맺지 못한 매킬로이는 9년 만에 다시 로열 리버풀GC에서 열리는 이 번 대회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3승 및 통산 25승, 그리고 메이저 5승을 정조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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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스코틀랜드에서 열린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에서 우승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9년 만의 메이저 챔프에 도전한다. 2014년 디 오픈과 그 해 PGA 챔피언십 이후 메이저 패권과 인연을 맺지 못한 매킬로이는 9년 만에 다시 로열 리버풀GC에서 열리는 이 번 대회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3승 및 통산 25승, 그리고 메이저 5승을 정조준한다. 직전 메이저 대회였던 US오픈에서 1타 차 준우승에 그쳤던 매킬로이가 10년 가까운 ‘메이저 우승 갈증’을 이번에는 풀 수 있을지 최대 관심사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뒤 LIV 골프로 이적한 ‘디펜딩 챔피언’ 캐머런 스미스(호주)는 올해 PGA 챔피언십 우승자 브룩스 켑카(미국)에 이어 LIV 소속 선수로는 두 번째 메이저 우승이자 대회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PGA 투어가 개막에 앞서 우승 후보를 꼽은 파워 랭킹에서는 매킬로이가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2위에 올랐고 3위 스미스, 4위 티럴 해턴(잉글랜드), 5위 리키 파울러(미국) 순이었다.
한국 선수는 7명이 참가한다. 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임성재, 김시우, 김주형, 이경훈, 안병훈과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뛰는 김비오, 강경남이 출전권을 획득했다. 올해 한국오픈 우승자인 교포 한승수(미국)도 디 오픈 데뷔전을 치른다. 지난주 스코티시 오픈에서 각각 3위와 6위에 오른 안병훈, 김주형의 상승세가 기대된다. 김시우는 지난해 디오픈에서 공동 15위로 우리 선수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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