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전력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악천후 아닐 때 시작 검토”

홍수진 2023. 7. 19.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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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비바람이 강한 악천후를 피해 시작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오늘(19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이 같은 방침을 바탕으로 개시 시기를 조율해 일본 정부와 협의하겠다고 전날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지금도 원전 인근 해수의 방사성 물질 농도를 분석해 공개하고 있으나, 방류 이후에는 측정 빈도를 높일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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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비바람이 강한 악천후를 피해 시작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오늘(19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이 같은 방침을 바탕으로 개시 시기를 조율해 일본 정부와 협의하겠다고 전날 밝혔습니다.

도쿄전력은 오염수 방류 직후 원전 주변 해수의 방사성 물질 농도를 측정할 계획인데, 날씨가 궂으면 배를 띄울 수 없어 바닷물을 채취하지 못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와 관련해 환경성 전문가 회의에서 방류 이후 오염수 관련 자료를 얻을 수 없는 사태는 피하는 것이 좋겠다는 지적이 나왔다고 요미우리는 전했습니다.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지금도 원전 인근 해수의 방사성 물질 농도를 분석해 공개하고 있으나, 방류 이후에는 측정 빈도를 높일 계획입니다.

한편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전날 후쿠시마현 소마시에서 원전 주변을 거점으로 둔 소마후타바 어업협동조합(어협)과 의견 교환회를 열었습니다.

도쿄신문에 따르면 어협 관계자 200여 명이 참가한 행사에서는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잇따라 나왔고, 원전 부지 내에 오염수를 보관하는 탱크를 추가로 지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도 이르면 이달 중에 전국어업협동조합연합회의 사카모토 마사노부 회장과 면담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정부는 2015년 후쿠시마현 어민들과 관계자의 이해를 얻지 않으면 오염수를 처분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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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진 기자 (nodan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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