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살 아이 쏜 총에 1살 동생 숨져…美서 또 총기 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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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3세 아이가 실수로 쏜 총에 한 살배기 동생이 숨지는 비극적인 사고가 또 다시 발생했다.
신고 내용은 3세 아이가 실수로 1세인 동생을 총으로 쐈다는 것으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실제로 3세 아이가 권총을 소지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미국에서는 아이들이 부모의 총을 만지다 실수로 방아쇠를 당겨 주변인이 숨지거나 다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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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미국에서 3세 아이가 실수로 쏜 총에 한 살배기 동생이 숨지는 비극적인 사고가 또 다시 발생했다.
18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카운티 보안관실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오전 7시 30분쯤 샌디에이고 인근 폴브룩시의 한 주택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았다.
신고 내용은 3세 아이가 실수로 1세인 동생을 총으로 쐈다는 것으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실제로 3세 아이가 권총을 소지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1세 아기는 머리에 총상을 입고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1시간 뒤 숨졌다.
사고 당시 아이들의 부모가 어디에 있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미국에서는 아이들이 부모의 총을 만지다 실수로 방아쇠를 당겨 주변인이 숨지거나 다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3월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3세 여아가 부모의 총을 만지다 총탄이 발사돼 4세 언니가 맞아 숨졌고, 같은 달 인디애나주 라파예트에서 5세 아이가 권총을 갖고 놀다 방아쇠를 당기는 바람에 1세 남자 아기가 사망했다.
지난해 미국에서 18세 미만의 아동·청소년이 총기로 사망한 사건은 약 1700건으로, 특히 11세 미만 사망이 314건에 이른다.
better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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