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이모티콘 하루에 7천만 건 오가…전 국민 매일 1번 이상 사용”

올해 상반기 카카오톡 채팅방에서 하루 평균 약 7천만 건의 이모티콘이 오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이모티콘이 생긴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약 11년간 채팅방에서 2천500억 건의 이모티콘이 대화에 사용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모티콘 발신량은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약 6개월 사이에 하루 평균 1천만 건 늘었습니다.

카카오는 “이모티콘이 우리 대화 속 또 다른 언어로 중요하게 자리 잡았다”고 평가했습니다.

카카오톡 이모티콘은 2011년 11월 당시 대화 경험 향상을 위해 인기 웹툰 작가들과 협업해 첫선을 보였습니다.

만화 주인공들이 채팅창에서 보여주는 대화와 움직임을 통해 이용자의 의사소통에 도움을 주겠다는 아이디어가 출발점이었습니다.

움직이는 형태의 커다란 이모티콘이 세계 최초로 모바일 채팅 환경에 구현됐고, 2017년부터는 일반인들도 참여하는 등 창작 생태계가 확장됐습니다.

특히 12살부터 81살까지의 다양한 연령층에서 1만 명 넘는 이모티콘 창작자는 풍부한 이모티콘 탄생의 원동력으로 평가됩니다.

이와 관련해 카카오는 이모티콘 팀이 세상의 모든 표현을 감정 키워드에 반영하기 위해 ‘키벤저스’(키워드 어벤저스) 팀을 꾸려 매주 심도 있는 고민을 이어가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카카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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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주영 기자 (magnolia@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