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부 "北 탄도미사일 발사 규탄…국제사회 위협"

이윤희 기자 2023. 7. 19.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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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한미 핵협의그룹(NCG) 출범 다음 날인 19일 새벽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에 대해 미 국무부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여러 결의안에 대한 위반이자 이웃국가들과 국제 사회에 대한 위협 제기"라고 비판했다.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VOA의 관련 논평 요청에 "미국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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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핵협의그룹 출범 다음날 발사
[서울=뉴시스] 19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이날 3시30분께부터 3시46분께까지 북한이 순안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지난 12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 발사 이후 7일 만이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윤희 기자 = 북한이 한미 핵협의그룹(NCG) 출범 다음 날인 19일 새벽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에 대해 미 국무부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여러 결의안에 대한 위반이자 이웃국가들과 국제 사회에 대한 위협 제기"라고 비판했다.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VOA의 관련 논평 요청에 "미국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미 국무부는 그러면서도 "북한에 대해 외교적 접근에 전념하고 있으며 북한이 대화에 참여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한국과 일본에 대한 우리의 방위 약속은 철통같이 남아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미국군 인도태평양사령부도 발사 직후 성명을 통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인지하고 있으며, 동맹·파트너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며 "이번 일이 미국 병력이나 영토, 동맹에 즉각적 위협을 제기하지는 않는다고 평가한다"고 밝혔다.

한국 함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이날 오전 3시30분께부터 3시46분께까지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두 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각각 550여㎞를 비행한 후 동해상에 떨어졌다.

북한의 이번 발사는 전날 서울에서 한미 NCG 첫 회의가 개최된 것에 대한 반발 차원으로 풀이된다. NCG 출범을 맞아 미 오하이오급 핵추진 탄도유도탄 잠수함(SSBN) 켄터키함(SSBN-737)이 같은 날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ympath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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