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美재무 "임금 상승 억제 필요 없어, 노동시장 진정이 인플레 둔화에 핵심역할"
송태희 기자 2023. 7. 19.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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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현지시간 18일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 둔화)의 여러 요인 가운데 노동시장의 진정이 인플레이션 둔화에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인도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에 참석 중인 옐런 장관은 블룸버그 뉴스와 인터뷰에서 "기업들의 채용 수요 강도가 진정되고 있다"며 "노동시장의 과열이 별다른 어려움 없이 식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옐런 장관은 "IT(정보기술)업계 등 일부 타격이 큰 부문을 제외하면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인력을 감축하지 않고 있다"며 "단지 채용 강도가 일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옐런 장관은 또 임금 상승률이 인플레이션을 자극하고 있지만 이를 막기 위해 임금을 억제할 필요는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레이얼 브레이너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지난주 기업들에 직접적으로 "인상률을 낮출 것"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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