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전력 "악천후 피해 오염수 방류 시작 검토"

일본 도쿄 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의 해양 방류를 비바람이 강한 악천후를 피해 시작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이같은 방침을 바탕으로 개시 시기를 조율해 일본 정부와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도쿄전력은 오염수 방류 직후 원전 주변 해수의 방사성 물질 농도를 측정할 계획인데 날씨가 좋지 않으면 배를 띄울 수 없어 바닷물을 채취하지 못할 가능성이 큽니다.

요미우리 신문은 이와 관련해 환경성 전문가 회의에서 방류 이후 오염수 관련 자료를 얻을 수 없는 사태는 피하는 것이 좋겠다는 지적이 나왔다고 전했습니다.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지금도 원전 인근 해수의 방사성 물질 농도를 분석해 공개하고 있는데, 방류 이후에는 측정 빈도를 높일 계획입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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