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긴급대응단 확대 편성…지자체 피해수습 지원 강화

변해정 기자 2023. 7. 19.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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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단체의 풍수해 대응과 피해 수습을 돕는 행정안전부의 특별지원단이 '긴급대응지원단'으로 확대돼 전국에 편성된다.

행안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전국 17개 시·도에 긴급대응지원단을 편성한다고 19일 밝혔다.

긴급대응지원단은 지자체 재난안전대책본부(지대본)의 호우 대응·수습을 돕기 위해 지난 15일 충북, 충남, 전북, 경북 등 4개 시·도에 파견된 특별지원단을 확대 편성한 조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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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장급 단장 지대본 상황관리…과장급 2개 조 현장점검
응급복구율 48.8%, 자칫 2차 피해로…비 그쳐 속도낼 듯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행정안전부 차관인 한창섭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이 17시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최대 폭우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 대비한 상황점검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제공) 2023.07.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지방자치단체의 풍수해 대응과 피해 수습을 돕는 행정안전부의 특별지원단이 '긴급대응지원단'으로 확대돼 전국에 편성된다.

행안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전국 17개 시·도에 긴급대응지원단을 편성한다고 19일 밝혔다.

긴급대응지원단은 지자체 재난안전대책본부(지대본)의 호우 대응·수습을 돕기 위해 지난 15일 충북, 충남, 전북, 경북 등 4개 시·도에 파견된 특별지원단을 확대 편성한 조직이다.

국장급 단장과 함께 과장급의 2개 조로 구성된다. 단장은 지대본에서 상황 관리를 지원하고 2개 조는 시·군·구의 조치 상황과 현장점검 등을 수행하게 된다.

세부적으로는 지자체와 협력해 인명 피해 우려 지역에 대한 사전점검과 신속한 사전통제 상황을 확인한다.

특히 호우로 피해가 발생한 도로와 옹벽, 하천 제방 등에 대한 응급복구 상황을 살펴본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피해 시설 1966건 중 959건만 응급복구가 완료돼 48.8%의 복구율은 보인다. 공공시설 53.6%, 사유시설 62.7%다. 응급복구가 지체되면 추가 강우 시 자칫 2차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또 이재민과 일시 대피자에게 제공되는 생필품과 생수 등의 구호물품 지급 현황을 점검한다. 현재 15개 시도 111개 시군구 5314세대 7839명이 대피했으며 이 중 2966세대 4414명에게는 임시 주거시설을 제공했다. 구호 물품으로는 총 20만7562점이 지급됐다.

아울러 지자체가 원활하게 호우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 및 건의사항을 파악해 최대한 협조할 계획이다.

중대본부장인 한창섭 행안부 차관은 "피해 상황에 대해 응급 복구하고 이재민이 일상에 신속하게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정부는 추가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피해 발생 우려가 없는지를 철저히 점검·확인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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