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약품, 경기 용인 백암공장에 태양광발전 설비 구축

제일약품이 친환경 경영을 위해 태양광발전 설비를 구축해 가동한다. 사진은 제일약품 백암공장. /사진=제일약품

제일약품이 2050년 탄소중립 목표 실천을 위해 친환경 경영을 강화한다.

제일약품은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백암공장에 태양광발전 설비를 구축하고 본격적인 친환경 생산 가동을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구축된 태양광발전 설비는 백암공장 무균완제 및 고형제 건물 옥상 부지를 활용했으며 총 395.3㎾ 용량으로 설치됐다. 발전량은 매년 505㎿h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데 175여가구가 한 해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제일약품은 이밖에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을 신규 설치했으며 보일러 시스템과 에어컴프레서를 교체해 기존 시설의 효율을 개선했다.

이번 친환경 생산시설 도입으로 제일약품 백암공장의 에너지 사용량은 전년보다 약 10% 줄고 온실가스 배출량은 약 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일약품은 지속적으로 친환경 생산시스템을 개선해 2030년까지 현재 온실가스 배출량의 50%를 줄이고 2050년 100% 탄소중립을 달성할 계획이다.

지난해 10월 글로벌 환경 전문기업 베올리아와 용인 생산공장에 대해 에너지 효율화·그린 전기 생산 등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심상영 제일약품 생산본부장은 "에너지 절감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정부가 추진하는 녹색성장 기본계획 수립에 발맞춰 환경경영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속가능성장을 위한 ESG 경영 역량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최영찬 기자 0chan11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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