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합참의장 "우크라 반격 실패 아냐‥투입 안된 전투력 많아"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 [사진제공:연합뉴스]

우크라이나의 반격 작전이 예상보다 속도를 내지 못하는 것과 관련해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이 우크라이나의 반격이 실패한 것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밀리 의장은 현지시간 18일 50여 개국 국방장관 등으로 구성된 우크라이나 국방연락그룹 화상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했습니다.

러시아가 점령한 영토를 되찾기 위한 우크라이나의 반격이 실패한 것이냐는 질문에는 "내 생각엔 실패와는 거리가 멀다"며 "그런 판단을 내리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우크라이나군은 전투력을 보존하고 있다"며 "그들은 천천히, 신중하게, 그리고 꾸준히 이 모든 지뢰밭을 뚫고 나가고 있으며 이는 힘든 싸움이고, 매우 어려운 싸움"이라고 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반격 작전을 개시한 지 6주가 지났지만, 러시아가 구축한 강력한 방어선과 지뢰로 인해 진격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반격이 주춤한 사이 동북부 전선에서 공세에 나선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반격이 실패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윤성철 기자(ysc@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505211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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