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1cm’ 임동일, 꾸준하게 출전하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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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일(211cm, C)이 꾸준하게 출전 기회를 받으며 성장하는 밑거름을 다지고 있다.
임동일은 14경기를 치른 대학농구리그에서 4경기 총 23분 1초 출전해 평균 2점 2.8리바운드를 기록했는데 이번 MBC배에서는 4경기 중 3경기 총 26분 14초 출전해 평균 4점 4.3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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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는 18일 상주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39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결선(6강) 토너먼트에서 건국대를 85-61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날 주요 선수 6명이 경기를 주도했고, 이들이 고르게 활약한 덕분에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6명 외에도 코트를 밟은 선수는 원건과 임동일이다. 원건은 승부가 결정된 후 1분 47초 뛰었다. 임동일은 이보다 조금 더 긴 4분 13초 코트를 밟았다. 임동일은 1쿼터에도, 2쿼터에도 잠깐씩 출전했다.
임동일은 14경기를 치른 대학농구리그에서 4경기 총 23분 1초 출전해 평균 2점 2.8리바운드를 기록했는데 이번 MBC배에서는 4경기 중 3경기 총 26분 14초 출전해 평균 4점 4.3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이번 대회에서 대학농구리그보다 좀 더 출전기회를 받고 있다.
하지만, 임동일의 기량은 아직까지 부족하다. 골밑에서 슛을 놓치는 경우가 더 많고, 잡았던 리바운드도 뺏기곤 한다. 그렇지만, 확실히 높이가 돋보이는 장면도 연출했다. 기량을 좀 더 다진다면 분명 위력적인 빅맨이 될 자질이 엿보인다.
더구나 올해 고등학교 3학년도 장신선수가 부족하다는 의견이 나오는데 1,2학년 더더욱 장신 선수가 없다고 여긴다. 빅맨이 귀해지는 추세다. 이런 가운데 임동일이 좀 더 코트에서 존재감을 보여주는 선수로 성장한다면 중앙대뿐 아니라 한국농구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어 “지금 전반적으로 경기를 소화하는 걸 보면 투입하기 어렵다. 그 가능성을 가지고 있기에 팀에 큰 지장이 안 되면 많은 기회를 줘서 동일이가 느껴보게 한다”며 “예를 들어서 블록 타이밍이나 그 선수가 가진 있는(능력을), 현 상태에서 많은 경험이 필요하고, 훈련이 필요한데도 보여준다. 그런 걸 실전에서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지 스스로 느꼈으면 하는 바람으로, 당장 승패에서 큰 영향을 주는 게 아니라면 기회를 준다”고 덧붙였다.
선수에게 가장 큰 성장 동력은 출전기회다. 중앙대도 임동일이 2년 가량 기량을 다진 뒤 3학년 때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선수가 되기를 바랐다. 중앙대 입학 당시 몸 상태가 좋지 않았던 선상혁(SK)은 3학년 때 프로에서도 주목하는 선수로 성장했다.
조금이라도 출전기회를 받고 있는 임동일의 미래가 기대된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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