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 초이' 실존 인물 황기환 지사 DNA 영구 보존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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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부가 인기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속 '유진 초이'의 실존 인물인 황기환 애국지사(1995년 건국훈장 애국장)의 유전자(DNA) 정보를 확보해 국가 관리기록으로 영구 보존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국가보훈부는 후손이 확인되지 않은 황 지사 유해의 DNA 정보 보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파묘 과정에서 시료를 확보해 4월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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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A 정보 국가 기록 보존, 유족 찾는데 적극 활용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가보훈부가 인기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속 ‘유진 초이’의 실존 인물인 황기환 애국지사(1995년 건국훈장 애국장)의 유전자(DNA) 정보를 확보해 국가 관리기록으로 영구 보존한다고 19일 밝혔다.
황 지사 유해는 2008년 미국 뉴욕 마운트 올리벳 묘지에서 발견돼 2013년부터 국내 봉환을 10여 년에 걸쳐 추진했지만 유족이 확인되지 않아 2차례 법원 소송을 제기했음에도 승인을 얻지 못했다. 국가보훈부와 뉴욕총영사관의 적극적인 설득과 노력으로 지난 1월 31일 묘지 측이 파묘에 합의하면서 극적으로 성사됐다.
이에 국가보훈부는 후손이 확인되지 않은 황 지사 유해의 DNA 정보 보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파묘 과정에서 시료를 확보해 4월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다. 황 지사가 순국한 지 100년이 지나 유해의 훼손 상태가 심각해 감정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DNA 정보가 황 지사의 유족을 확인 할 수 있는 마지막 방법이기 때문에 다양한 분석기법을 적용해 2개월만에 어렵게 정보 획득에 성공했다.
국가보훈부는 황 지사의 DNA 정보를 국가의 기록으로 영구히 보존하고 유족을 찾는데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은 “앞으로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협업해 후손이 확인되지 않는 국외 독립유공자의 유해 DNA 정보를 기록으로 영구 보존하고 후손을 찾는 중요 단서로 활용해 이분들의 희생과 공헌이 우리사회에 영원히 계승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관용 (kky144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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