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베를린 공장 생산력 100만대로 두 배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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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독일 베를린 공장의 생산력을 연간 100만대로 두 배 늘릴 계획이다.
테슬라는 성명에서 베를린 그륀하이데 공장에서 "연간 생산력을 100만대까지 두 배로 늘리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독일 경제일간지 한델스블라트에 따르면 테슬라의 계획이 정부 승인을 받으면 베를린 공장은 연간 80만대 생산력을 보유한 폭스바겐 볼프스부르크 공장에 이어 독일에서 두 번째로 큰 자동차 공장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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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테슬라가 독일 베를린 공장의 생산력을 연간 100만대로 두 배 늘릴 계획이다.
18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브란덴부르크주의 지역환경부에 그륀하이데 공장부지 확장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성명에서 베를린 그륀하이데 공장에서 "연간 생산력을 100만대까지 두 배로 늘리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또 베를린 기가팩토리의 배터리 생산용량을 연간 50기가와트시에서 100기가와트시로 늘릴 계획이라고 테슬라는 밝혔다.
이번 계획은 기존 시설을 확장하는 것과 더불어 신설하는 것도 포함한다. 테슬라는 베를린 공장의 직원이 현재 1만명에서 "2만2500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번 확장 계획은 19일부터 협의 가능하며 주민들은 2개월 동안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고 환경부는 전했다.
테슬라는 이번 계획의 일정을 확인하지는 않았다. AFP에 따르면 현재 베를린 기가팩토리는 일주일에 5000대 전기차를 생산해 연간 생산력은 26만대 수준이다.
독일 경제일간지 한델스블라트에 따르면 테슬라의 계획이 정부 승인을 받으면 베를린 공장은 연간 80만대 생산력을 보유한 폭스바겐 볼프스부르크 공장에 이어 독일에서 두 번째로 큰 자동차 공장이 된다.
테슬라 베를린 공장은 주민들이 환경 영향을 우려하는 등 행정적, 법적 어려움으로 2년 만에 건설과 승인절차를 마치고 지난해 가동됐다.
지역 주민들의 최대 관심사는 공장의 물 사용량이었다고 AFP는 전했다. 이번 계획서에서 테슬라는 확장에도 "계약상 합의된 담수량으로 충분할 것"이라고 밝혔다.
독일 강성IG금속노조는 브란덴부르크 지역에 대한 테슬라의 약속을 환영하지만 최근 공장에서 일자리 감축과 공장 확장이 "극명하게 모순된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노조는 성명을 통해 "공장을 확장하기 전에 그륀하이데의 근로 조건 개선이 우선시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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