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 이재성과 '방패' 김민재의 분데스리가 첫 맞대결은 10월21일

이재상 기자 2023. 7. 19.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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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전북 현대 그리고 국가대표팀에서 함께 뛰었던 이재성(31·마인츠)과 김민재(27·바이에른 뮌헨)가 처음으로 적으로 만난다.

이재성은 "(김)민재에게 축하 한다고 이야기 해줬다. 분데스리가에서 만나게 돼 더 기쁘다"며 "항상 같은 팀으로만 뛰었는데 적으로 만나서 어떠한 장면을 연출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많은 분들에게 기쁨과 행복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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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대-국가대표로 함께 뛰다 처음 적으로 상대
마인츠 이재성 "적으로 만날 B.뮌헨 민재 기대돼"
이재성(왼쪽), 김민재 전북 현대 선수가 20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프로축구'KEB하나은행 K리그 2017 시상식'에서 클래식 MVP, 신인상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7.11.20/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인천공항=뉴스1) 이재상 기자 = K리그 전북 현대 그리고 국가대표팀에서 함께 뛰었던 이재성(31·마인츠)과 김민재(27·바이에른 뮌헨)가 처음으로 적으로 만난다. 이재성은 "항상 같은 팀으로만 뛰다가 적으로 만나게 되는데, 어떤 장면이 연출될지 나도 기대된다"고 웃었다.

마인츠 소속의 미드필더 이재성은 19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독일로 출국했다. 지난달 '클린스만호'에 뽑혀 A매치에 나섰던 그는 다시 독일로 이동, 2023-24시즌을 준비할 예정이다.

출국 인터뷰에서 이재성은 이날 새벽 바이에른 뮌헨과 5년 계약을 맺은 김민재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재성과 김민재는 K리그1 전북 현대에서 2017시즌과 2018시즌 함께 했다. 김민재는 경주한수원을 거쳐 2017시즌 전북에 입단했고 2시즌 동안 활약했다. 이재성이 2018년 여름 홀슈타인 킬(독일 2부리그)로 떠나기 전까지 전북의 주축 미드필더와 수비수로 호흡을 맞췄다.

특히 2017시즌 이재성은 K리그1 MVP를, 김민재는 신인상을 나란히 수상한 바 있다.

이재성이 20일 대전 유성구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대한민국과 엘살바도르의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2023.6.20/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이재성과 김민재는 꾸준히 대표팀 핵심 선수로도 활약하고 있다.

든든했던 동료였으나 이제는 적으로 만나야 한다. 날카로운 '창'인 이재성이 '철기둥'으로 불리는 김민재를 뚫어야 하는 입장이 된 셈이다.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일정에 따르면 이재성과 김민재의 첫 맞대결은 오는 10월21일 펼쳐질 전망이다. 이 경기는 마인츠의 홈구장인 메와 아레나에서 열린다.

두 팀은 지난 2022-23시즌에는 DFB 포칼 16강전을 포함해 3차례 맞대결을 벌였는데 모두 바이에른 뮌헨이 승리했다.

이재성은 "(김)민재에게 축하 한다고 이야기 해줬다. 분데스리가에서 만나게 돼 더 기쁘다"며 "항상 같은 팀으로만 뛰었는데 적으로 만나서 어떠한 장면을 연출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많은 분들에게 기쁨과 행복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한국 국가대표팀 수비수 김민재가 독일 분데스리가 전통의 명가 바이에른 뮌헨(독일)에 공식 입단했다. 뮌헨은 19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인 센터백 김민재와 2028년 6월30일까지 5년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 (바이에른 뮌헨 구단 홈페이지 캡처) 2023.7.19/뉴스1

독일 무대에서 6번째 시즌을 앞두고 있는 이재성은 분데스리가 '후배'인 김민재를 위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그는 "분데스리가는 전술적으로 세계적인 트렌드를 앞서가는 리그"라며 "개인적인 것도 중요하지만 팀적으로 잘 준비해야 한다. 팀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가장 우선적"이라고 조언했다.

이재성은 이미 튀르키예(페네르바체)와 이탈리아(나폴리) 무대를 경험했던 김민재의 성공을 의심하지 않았다.

그는 "민재는 이미 튀르키예와 이탈리아 리그를 경험했기 때문에 따로 조언해줄 이야기는 없다"며 "좋은 선수이며 세계적인 선수기 때문에 잘 될 것"이라고 덕담했다.

독일 마인츠의 이재성이 25일 (현지시간)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와 경기서 시즌 3호 골을 터트리고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 AFP=뉴스1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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