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날 씹을 뻔”…델타항공 기내식서 승객에게 제공 전 발견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co.kr) 2023. 7. 19.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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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출발 시애틀행 비행기서
각얼음에 섞여있던 칼날 발견
국내 식품업체서 공급한 제품
델타항공 여객기. [사진 출처 =AP 연합뉴스]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하려던 외항사 기내식에서 커터칼 조각으로 보이는 물체가 나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국토부와 인천공항경찰단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7시 20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미국 시애틀로 향할 예정이던 미국 델타항공 DL196편의 이륙 전 기내식 점검 과정에서 커터칼 조각으로 추정되는 물체 1개가 발견됐다.

이 물체는 음료와 함께 제공되는 각얼음에 섞여 있었다. 이 물체의 날 길이는 1㎝가량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얼음은 국내의 한 식품기업이 기내식 업체에 공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델타항공은 이 물체를 발견한 뒤 곧바로 당국에 신고하고, 기내식 납품 업체에도 관련 내용을 통보했다.

얼음이 승객들에게 제공되기 전에 칼날이 발견돼 다친 사람은 없었고, 출발이 지연되지는 않았다.

국토부 서울지방항공청과 인천공항경찰단은 기내식 제조사와 델타항공 관계자들을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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