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수해복구 모처럼 한목소리…재난의 정쟁화 '꿈틀'[여의도속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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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수해 복구와 지원에 모처럼 한목소리를 내며 정쟁을 미루고 민생행보에 올인하고 있다.
하지만 내막을 들여다보면 문재인, 윤석열 정부를 향한 '네 탓' 공방에 각종 언행 논란까지 재난의 정쟁화 시도가 엿보인다.
여기에 여야는 전날(18일) 국회 본회의에서 수해 복구와 피해 지원을 위한 수해 의연금을 모으기로 했다.
여야 모두 수해 대비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또다시 정쟁으로 번질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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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부vs현정부 네탓 공방에 언행 논란까지…법안 처리는 미궁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여야가 수해 복구와 지원에 모처럼 한목소리를 내며 정쟁을 미루고 민생행보에 올인하고 있다.
하지만 내막을 들여다보면 문재인, 윤석열 정부를 향한 '네 탓' 공방에 각종 언행 논란까지 재난의 정쟁화 시도가 엿보인다.
김기현 국민의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일 각각 서울 양천구 빗물 터널, 경북 예천 산사태 피해복구 현장을 찾는다.
미국 순방에서 조기 귀국한 김 대표는 17일부터, 이 대표는 이보다 하루 앞선 16일부터 전국 각지의 수해 현장을 찾았다.
여기에 여야는 전날(18일) 국회 본회의에서 수해 복구와 피해 지원을 위한 수해 의연금을 모으기로 했다. 의연금은 7월 수당에서 3%를 갹출하는 방식이다.
여야 모두 수해 대비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또다시 정쟁으로 번질 모습이다.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의 태양광 설비 지역을 문제 삼는 반면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등 순방, 김 대표의 미국 순방을 컨트롤타워 부재라 비판하고 있다.
여야 인사들의 부적절한 언행도 문제가 되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폭우 속 골프'로 논란이 됐고, 김의겸 민주당 의원은 윤 대통령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막말' 논란이 일었다.
정작 국회에서 논의해야 할 수해방지법안은 20건이 넘게 잠자고 있다. 여야는 오는 27일 본회의를 열고 해당 법안을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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