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證 “한국전력, 2분기 영업적자 감소·3분기 흑자전환 기대”

정현진 기자 2023. 7. 19.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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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이 19일 한국전력에 대해 지난 2분기 영업적자가 전 분기 대비 확실하게 축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지난 2분기 매출액은 19조3000억원, 영업적자는 1조9500억원을 예상한다"면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4% 늘었고, 적자는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전망치)인 2조2500억원보다 13.6% 높은 수치"라고 말했다.

송 연구원은 한국전력이 3분기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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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이 19일 한국전력에 대해 지난 2분기 영업적자가 전 분기 대비 확실하게 축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오는 3분기에는 영업이익 흑자 전환도 기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에 투자 의견 ‘매수’, 목표 주가 2만7000원을 유지했다.

전남 나주 혁신도시 한국전력 전경./뉴스1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지난 2분기 매출액은 19조3000억원, 영업적자는 1조9500억원을 예상한다”면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4% 늘었고, 적자는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전망치)인 2조2500억원보다 13.6% 높은 수치”라고 말했다.

그는 “총 매출액은 전기판매량 증가 부재에도 불구하고 전기량 인상 효과에 따라 두 자릿수 증가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에 영업적자도 크게 축소될 것으로 예상하는데, 전기 판매 수익 증가와 더불어 에너지 가격의 하향 안정화, SMP(계통한계가격) 하락이 확인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SMP란 전력거래 시간대별로 가중평균해 적용되는 전력 시장 가격을 의미한다.

송 연구원은 한국전력이 3분기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연료비 및 구입 전력비 감소가 본격화되면서 영업이익의 무난한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면서 “유연탄 가격은 연초 이후 최근까지 꾸준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고, LNG 가격 또한 지난 6월에 저점을 찍고 잠시 변동성이 커졌으나 최근 다시 진정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에너지 가격이 실적에 반영되기까지 4~5개월의 시차가 있음을 고려하면 적어도 올해 하반기 실적은 에너지 가격 변동으로부터 자유롭다고 판단한다”면서 “지난 6월 SMP는 147원을 기록했으나 3분기 평균으로는 120원대를 전망한다”고 말했다.

송 연구원은 “실적 정상화 이후에도 재무구조 개선, 배당 지급까지는 가야 할 길이 멀지만, 완전한 정상화를 위한 첫 단추가 실적 회복이라는 점에서 3분기 턴어라운드(실적 전환)의 가시화는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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