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영화제 27일 개막…이집트 '키라와 알진' 등 9편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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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접하기 어려운 아랍권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제12회 아랍영화제가 오는 27일 개막한다고 한국-아랍 소사이어티가 19일 밝혔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개막작인 '키라와 알진'을 포함한 아랍권 9개국의 영화 9편이 공개된다.
'위딘 샌드'는 사막 여행자가 도적을 만나 소지품과 말을 뺏기고 늑대에 쫓기는 이야기로, 지난해 홍해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상영작이다.
온라인 상영은 다음 달 7∼13일 아랍영화제 네이버TV 채널에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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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국내에서 접하기 어려운 아랍권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제12회 아랍영화제가 오는 27일 개막한다고 한국-아랍 소사이어티가 19일 밝혔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개막작인 '키라와 알진'을 포함한 아랍권 9개국의 영화 9편이 공개된다. 액션, 스릴러, 코미디, 드라마,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른다.
이집트의 마르완 하미드 감독이 연출한 '키라와 알진'은 1919년 이집트 혁명에 관한 영화로, 현지 박스오피스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한 작품이다.
프로그래머 추천작으로는 개막작 외에도 팔레스타인 출신 마하 하즈 감독의 '메디터레이니언 피버'(Mediterranean Fever)와 사우디아라비아의 모 알아타위 감독이 연출한 '위딘 샌드'(Within Sand)가 있다.
'메디터레이니언 피버'는 만성 우울증을 겪으면서도 작가의 꿈을 포기하지 못한 남성이 사기꾼 이웃을 만나며 겪는 일을 그린 영화로, 제75회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각본상을 받았다.
'위딘 샌드'는 사막 여행자가 도적을 만나 소지품과 말을 뺏기고 늑대에 쫓기는 이야기로, 지난해 홍해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상영작이다.
교황 역에 캐스팅된 배우가 수녀들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레바논 라라 사바 감독의 '모든 길은 로마로'는 다음 달 5일 상영 직후 배우와 감독이 참여하는 온라인 관객과의 대화(GV)가 예정돼 있다.
이번 영화제는 이달 27∼30일 부산 영화의전당, 다음 달 3∼6일 서울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진행된다. 온라인 상영은 다음 달 7∼13일 아랍영화제 네이버TV 채널에서 한다.
ljglo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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