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호우 응급복구 신속 마무리 2차 피해 방지…공무원, 현장과 밀착 재난대책을"

"기상이변 이젠 일상…이에 맞는 시스템 만들어야"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19일 호우 대처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응급복구를 신속히 마무리해서 2차 피해를 방지하라"고 지시했다. 공무원들에는 "일하는 방식도 달라져야 한다"며 "현장에서 문제점을 찾고 답도 현장에서 찾아야 한다"고 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오늘과 내일 장마가 다소 소강상태일 것"이라며 "우리에게 주어진 재정비의 시간이 많지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응급복구를 신속히 마무리해서 2차 피해를 방지하고, 대피해 계신 국민들께서 일상으로 복귀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대피안내나 명령이 현장에서 잘 작동하는지, 위험 우려지역에 계신 분들과 소통체계는 빠짐없이 갖추어져 있는지 확인하라고 지시했다.

한 총리는 최근 방문한 충남 논산, 충북 청주, 전북 익산 등 수해지역을 언급하며 "총리로서 침통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고 했다.

한 총리는 "항구적인 복구에 정부의 모든 자원과 역량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기후변화'로 인한 기상이변을 이제는 일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며 이에 맞는 제도와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이를 위해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재난관련 부처와 각 지자체는 비상한 각오를 가지고 기후변화에 맞설 수 있는 재난대응방안을 마련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뿐만 아니라 "공무원들이 일하는 방식도 달라져야 한다"며 "현장과 좀 더 밀착한 재난 대책을 만들어야 한다. 현장에서 문제점을 찾고 답도 현장에서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모든 공직자들은 항상 긴장감을 갖고 국민들의 생명과 재난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해 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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