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22일 트리플A서 네 번째 재활 등판…투구 수 80개 이상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투구 수 80개 이상'을 목표로, 네 번째 재활 등판을 합니다.

류현진은 22일 오전 7시 35분(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시러큐스 NBT 뱅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 트리플A 시러큐스 메츠(뉴욕 메츠 산하)와의 방문 경기에 버펄로 바이슨스(토론토 산하)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오릅니다.

스포츠넷 캐나다는 19일 이와 같은 류현진의 네 번째 재활 등판 일정을 알리며 "이번 등판에서는 투구 수를 80개 이상으로 늘릴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복귀가 임박했다는 의미입니다.

류현진은 지난해 6월 19일 왼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고, 1년 넘게 재활 중입니다.

수술 직후 류현진은 "2023년 7월 중 메이저리그에 복귀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는 류현진의 계획대로 재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수술 후 빅리그 첫 등판은 8월 초가 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류현진은 5월 불펜 피칭, 6월 라이브 피칭을 예정대로 소화했고, 7월에는 마이너리그에서 실전 등판을 치르고 있습니다.

MLB닷컴은 "류현진은 이제 메이저리그 복귀를 위해 증명할 게 별로 남지 않았다"고 류현진의 복귀가 임박했다고 판단했습니다.

현지 매체는 류현진이 22일 등판 후 한 번 더 마이너리그 경기에 나서서 최종 점검을 한 뒤 8월 초에 빅리그로 돌아올 것으로 전망합니다.

2013년 메이저리그로 진출한 류현진을 빅리그에서 개인 통산 175경기 75승 45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27을 올렸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권종오 기자 kjo@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