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형욱 '경찰견 출신' 반려견 레오, 지난해 세상 떠났다…뒤늦게 전한 비보
2023. 7. 19. 09:02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동물훈련사 강형욱이 경찰견 출신 반려견 레오를 지난해 말 떠나보냈다.
19일 강 훈련사는 레오의 생전 사진을 공개하고 "2009.1.14-2022.11.3"라며 레오가 지난해 11월 무지개다리 건넌 사실을 알렸다.
레오는 부산지방경찰청 과학수사대 1기 체취증거견이다. 강 훈련사는 과거 생활고로 헤어져야 했던 레오와 약 10년 만인 2019년 은퇴식에서 재회한 뒤 동고동락해왔다.
강 훈련사는 2021년 9월 "레오는 이제 오래 못 서 있고 못 걷는다.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많이 남지는 않은 것 같다"라고 레오의 건강 악화를 밝힌 바 있다. 또한 레오가 오래전부터 스스로 배변조차 하지 못했다고 전해 많은 응원을 받았다.
지난해 6월에는 "마음의 준비"라며 영상을 통해 레오의 근황을 공유했는데, 레오가 뒷발을 전혀 쓰지 못한 채 다리를 질질 끌어 보여 안타까움을 더했다.
레오의 비보를 접한 누리꾼들은 "레오는 행복했을 거라 믿어요", "레오야 편히 쉬어. 고생했어", "강아지별에선 아프지 말고 맘껏 신나게 뛰어놀고 있길 바라요"라고 애도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강형욱]-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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