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엔비티, 카카오톡 단독고객사 확보 긍정적..글로벌 진출시 매출액 3000억↑ "

김경아 2023. 7. 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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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19일 엔비티에 대해 국민 SNS인 '카카오톡'을 단독 고객사로 확보한데다 글로벌 서비스까지 본격화 해 3000억원 이상의 매출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최 연구원은 "엔비티는 애디슨 오퍼월 매출액 1위 고객사와 함께 글로벌 시장 진출이 본격화된 것으로 추정된다. 고객사의 북미 시장 서비스를 시작한 것으로 추정되며 일본, 동남아, 유럽 등으로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고객사의 글로벌 MAU는 작년 기준 약 1억 8000만명이다. 국내 대비 9배 규모에 달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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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하나증권은 19일 엔비티에 대해 국민 SNS인 ‘카카오톡’을 단독 고객사로 확보한데다 글로벌 서비스까지 본격화 해 3000억원 이상의 매출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최재호 연구원은 "지난 6월 엔비티는 국내 초대형 고객사에 애디슨 오퍼월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그 주인공은 바로 카카오톡“이라며 ”실제 카카오톡 앱 실행 후 더보기에서 혜택쌓기를 클릭하면 나오는 창이 엔비티가 카카오톡에 단독으로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는 애디슨 오퍼월“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저들 입장에서 무료로 포인트를지급받아 카카오톡 쇼핑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고성장이 기대된다”라며 “카카오톡 서비스로만 연간 매출액 1000억원 이상 충분히 기여할수 있다는 의미이고, 당장 하반기부터 실적으로 반영되기 때문에 엔비티를 주목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현재 엔비티가 단독으로 서비스하고 있는 네이버웹툰과 토스의 경우 국내 MAU약 2000만명, 1만 5000만명으로 작년 기준 동사의 매출액 중 약 절반을 차지한다. 현재 카카오톡 MAU는 약 4만4000만명이다. 이에 하나증권은 카카오톡 서비스로만 연간 매출액 1000억원 이상 충분히 기여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판단했다.

엔비티는 2012년 설립된 퍼포먼스 마케팅 광고 플랫폼 기업으로 주력 제품은 ‘애디슨 오퍼월’이다. 2018년 출시된 애디슨 오퍼월은 유저가 특정 미션을 완료했을 때 실시간으로 보상이 주어지는 방식의 B2B 서비스로 국내 M/S 약 46%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하나증권은 최근 폭발적으로 성장 중인 '애디슨 오퍼월'을 주목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특히 엔비티는 애디슨 오퍼월 출시 직후 네이버웹툰을 고객사로 확보했으며, 이후 네이버페이, 토스, 카카오T, 카카오스타일 등 국내 굵직한 IT 플랫폼 기업들을 고객사로 대거 확보했다. 현재 총 고객사는 65개를 상회하며, 대부분이 단독으로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이에 따라 애디슨 오퍼월의 매출액은 2018년 11억원에서 2022년 869억원으로 급성장했으며, 2022년 기준 전체 매출 비중의 80.3%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최 연구원은 “오퍼월은 기본적 으로 플랫폼, 광고주, 이용자 모두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서비스”라며 “플랫폼 기업들이 애디슨 오퍼월을 적용하면 수익의 일부를 제공(약 70%) 받으며, 불황기를 맞은 광고주들은 단기간에 성과 달성이 가능하고, 유저들은 무료로 프리미엄 콘텐츠를 경험 및 혜택을 받을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근래 적자 플랫폼 기업들이 난무하는 상황에서 애디슨 오퍼월 서비스를 도입해 초대형 플랫폼 기업들을 고객사로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라는 것이다.

최 연구원은 “엔비티는 애디슨 오퍼월 매출액 1위 고객사와 함께 글로벌 시장 진출이 본격화된 것으로 추정된다. 고객사의 북미 시장 서비스를 시작한 것으로 추정되며 일본, 동남아, 유럽 등으로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고객사의 글로벌 MAU는 작년 기준 약 1억 8000만명이다. 국내 대비 9배 규모에 달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북미를 넘어 글로벌로 서비스를 시작하면 약 3000억원 이상의 매출액 기여가 가능하다는 의미이고, 글로벌 시장 진출로 폭발적인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라며 “국내 사례를 비춰볼 때 해외 유관 기업들까지 고객사로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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