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6억' MF, 레알 떠나나...구단과 '이적 관련' 비밀 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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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렐리앙 추아메니가 이적과 관련해 레알 마드리드와 비밀 회담을 가졌다.
이적료는 무려 8000만 유로(약 1136억 원). 검증이 필요한 자원임은 맞았지만, 레알은 그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다.
영국 매체 '미러'는 "추아메니는 이적과 관련해 레알과 비밀 회담을 가졌다"라고 보도했다.
'미러'는 독일 매체 '스포르트1'을 인용 "뮌헨이 추아메니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 그는 이번 여름 레알이 주전 자리를 보장해주지 못한다면, 이적을 모색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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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오렐리앙 추아메니가 이적과 관련해 레알 마드리드와 비밀 회담을 가졌다.
프랑스 출신의 유망한 자원이다. 187cm의 탄탄한 피지컬을 갖고 있으며 뛰어난 운동 신경과 밸런스, 수비 스킬을 바탕으로 중원에서 영향력을 드러낸다. 미친 체력과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90분 내내 존재감을 보이며 패싱력도 좋고 전진성을 갖추고 있어 빌드업 시에도 두각을 나타낸다.
어린 시절부터 주목을 받았다. 과거 황의조가 뛰었던 보르도에서 성장했고 2018-19시즌 성인 무대에 데뷔했다. 당시 만 18세에 불과했지만, 컵 대회 포함 19경기에 출전해 1골을 넣으며 가능성을 보여줬고 2019-20시즌 후반기 모나코로 이적했다.
이후 리그 내 수준급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모나코로 이적한 지 반년 만에 주전으로 자리 잡았고 2020-21시즌 리그에서만 36경기에 출전하며 팀을 이끌었다. 2021-22시즌엔 컵 대회 포함 50경기에 출전하는 등 철강왕다운 모습을 보였고 5골 3어시스트를 올리며 공격적인 능력도 한층 끌어올렸다.
이에 여러 구단의 관심을 보였다. '크카모'의 다음 세대를 준비하던 레알을 비롯해 리버풀이 경쟁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그의 선택은 레알이었다. 추아메니는 레알과 빠르게 협상을 전개했고 합의를 이뤄냈다. 이적료는 무려 8000만 유로(약 1136억 원). 검증이 필요한 자원임은 맞았지만, 레알은 그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다.
그렇게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 입성한 추아메니. 곧바로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개막전부터 선발로 나선 그는 후반기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 확고한 입지를 다졌다.
하지만 후반기 다소 입지가 흔들렸다. 부상 이후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많아졌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리버풀과의 16강 2차전부터 맨체스터 시티와의 4강 2차전까지 단 한 차례도 선발로 나서지 못했다. 2022-23시즌 기록은 컵 대회 포함 50경기 4어시스트. 출전 횟수는 많았지만 전반기와 후반기의 출전 시간 차이가 컸다.
이에 이적설이 떠올랐다. 지난해 여름 영입을 노리던 리버풀이 다시 한 번 그에게 접근한다는 말이 나왔다. 이는 곧 잠잠해졌지만, 추아메니는 이적에 대한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영국 매체 '미러'는 "추아메니는 이적과 관련해 레알과 비밀 회담을 가졌다"라고 보도했다.
최근 김민재가 합류한 바이에른 뮌헨이 후보로 떠올랐다. '미러'는 독일 매체 '스포르트1'을 인용 "뮌헨이 추아메니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 그는 이번 여름 레알이 주전 자리를 보장해주지 못한다면, 이적을 모색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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