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세계적인 클럽에 한국 선수들 입단, 자랑스러워"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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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재성(31·마인츠)이 태극전사들의 빅클럽행에 반가움을 나타냈다.
최근 이강인(22·파리 생제르맹), 김민재(27·바이에른 뮌헨) 등이 잇따라 명문 팀에 입단한 것을 바라보며 "한국 축구에 좋은 일이다. 너무 자랑스럽다"고 미소 지었다.
2018년 홀슈타인 킬(독일 2부)로 이적했던 그는 2021년 마인츠 유니폼을 입었고 앞으로 3년 간 동행을 더 이어가게 됐다.
워낙 좋은 선수고, 세계적인 선수라 잘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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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스1) 이재상 기자 =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재성(31·마인츠)이 태극전사들의 빅클럽행에 반가움을 나타냈다. 최근 이강인(22·파리 생제르맹), 김민재(27·바이에른 뮌헨) 등이 잇따라 명문 팀에 입단한 것을 바라보며 "한국 축구에 좋은 일이다. 너무 자랑스럽다"고 미소 지었다.
이재성은 19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독일로 출국했다. 지난달 '클린스만호'에 뽑혀 A매치에 나섰던 그는 다시 독일로 이동, 2023-24시즌을 준비할 예정이다.
독일에서의 6번째 시즌을 앞둔 그는 "새 시즌을 앞두고는 항상 기대가 된다"면서 "전 경기 출전을 목표로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마인츠 구단은 지난달 이재성과 2026년까지 3년 재계약을 발표했다. 2018년 홀슈타인 킬(독일 2부)로 이적했던 그는 2021년 마인츠 유니폼을 입었고 앞으로 3년 간 동행을 더 이어가게 됐다.
이재성은 "구단에서 내 가치를 인정해줬고 마인츠에서 더 많은 성공을 이루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날 바이에른 뮌헨과 5년 계약을 맺은 수비수 김민재와의 맞대결은 이재성에게도 흥미롭다.
그는 "항상 같은 팀으로만 뛰다가 적으로 만나게 됐는데 개인적으로 기대가 된다"며 "잘 준비해서 기쁨과 행복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재성과의 일문일답이다.
-출국 소감은. ▶독일에서 6번째 시즌 맞이한다. 항상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기대감이 크다. 어떤 일들이 있을지 기대가 된다. 늘 성실하게 묵묵히 잘해왔던 것처럼 이번 시즌에도 최선을 다하겠다.
-최근 재계약을 했는데 배경을 설명해준다면. ▶마인츠 구단에서 제 가치를 인정해줬다. 저를 사랑해주신다는 느낌이 커서 재계약을 했다. 마인츠에서 더 많은 성공 이루고 싶다. 유럽에서 계속해서 선수생활을 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마인츠에서 사랑받는다는 이야기를 구체적으로 설명해 준다면. ▶독일 현지 팬들이 항상 이름을 크게 외쳐 주신다. 내 이름이 크게 들려서 큰 사랑 받는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는다.
-재계약을 하는 과정에서 스벤손 감독의 반응은. ▶재계약 전부터 언제 사인 하느냐고 이야기 하셨다. 감독님과 함께 했을 때 사랑받고 있다고 느꼈다. 늘 감사한 마음이다. 동료들도 축하한다는 이야기 해줬다. 동료들과 좋은 일들을 만들어 나가고 싶다.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는데. ▶(김)민재한테 축하한다고 이야기했다. 분데스리가에서 만나서 기쁘다. 그동안 민재와 항상 같은 팀으로 뛰다가 이제 적으로 만나는데 어떠한 장면을 연출할 수 있을지 나도 기대된다. 많은 분들에게 기쁨과 행복을 드리겠다.
-분데스리가 선배로 해줄 이야기가 있다면. ▶분데스리가는 전술적으로 세계적인 트렌드를 앞서가는 리그다. 민재도 팀적으로 잘 준비해야 한다. 팀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가장 우선적이다.
-독일 무대를 많이 경험했는데 김민재에게 해줄 이야기가 있을까. ▶이미 김민재는 튀르키예와 이탈리아에서도 경험했기 때문에 따로 조언해줄 이야기는 없다. 워낙 좋은 선수고, 세계적인 선수라 잘 될 것이다.
-전북에서 홀슈타인 킬을 거쳐 마인츠로 이적했는데 앞으로의 계획이 있을까. ▶지금 상황에서 향후 계획을 이야기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주어진 앞만 보고 나아갈 때다. 재계약하고 첫 시즌이라 상당히 중요하다 팀에서도 내게 원하는 것이 있기 때문에 그에 걸맞는 활약을 하겠다.
-한국 선수들이 최근 유럽으로 많이 향하고 있는데. ▶한국 축구에 좋은 일이다. 세계적인 클럽에 한국 선수들이 입단해서 자랑스럽다. 어린 친구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이런 것들이 쌓이다 보면 한국 축구가 세계적으로 큰 영향력을 줄 것이다.
-9월에 유럽에서 A매치가 있는데. ▶시즌을 앞두고 준비하는 과정에서 최대한 몸 상태를 끌어 올려야 한다. 9월에 중요한 A매치가 있는데 컨디션을 올리는 것이 우선 과제다.
-다가올 시즌 개인 목표가 있다면. ▶지난 시즌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전 경기 뛴 것이다. 의미가 있었다. 이번 시즌에도 개인 스탯보다는 아프지 않고 전 경기 뛰는 것이 개인적인 목표다.
-많은 팬들이 공항에 나왔는데. ▶이렇게 많은 팬들이 와서 배웅해 주셔서 감사하다. 기쁜 마음으로 많이 성원해 주시니 좋은 모습으로 보답해야 한다.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선수다. ▶팬들은 내게 가장 큰 원동력이다. 어딜 가나 반겨주고 환영해 주신다. 덕분에 늘 행복하게 살아간다. 거기에 그치지 않고 (받은 사랑을) 어린 꿈나무들에게 전해주고 싶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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