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녹십자, 2분기 영업익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녹십자가 올해 2분기 시장 컨센서스(평균추정치)에 부합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다.
19일 키움증권은 녹십자 2분기 매출액을 4371억원, 영업이익을 200억원으로 예상한 리포트를 내놓았다. 시장 컨센서스는 매출액이 4384억원, 영업이익이 206억원이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남반구 독감백신 580억원 실적 중 72억원은 1분기 반영됐으며, 그 나머지가 2분기 반영된다”며 “희귀질환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 해외수출이 회복하며 전분기 대비 수익성 개선을 이끌 것”이라고 분석했다.
녹십자 3분기 실적은 매출액 4674억원, 영업이익 451억원으로 예상된다.
경쟁사가 다시 백신시장에 재침투한 가운데 면역글로불린제제 IVIG-SN의 FDA(미국 식품의약국) 허가신청서 재제출은 긍정적 요인이다.
면역글로불린제제 IVIG-SN은 선천성 면역결핍증, 면역성 혈소판감소증 등 1차성 면역결핍 질환 치료제다. 2015년 IVIG 5% 제품으로 FDA에 첫 허가신청을 하였으나, 두 번 제조공정 보완 요청으로 허가가 지연됐다. 지난 17일 허가신청서 재제출해 내년 초 허가승인과 하반기 판매 시작이 예상된다.
허 연구원은 “면역글로불린제제 IVIG은 미국 임상 3상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한 바 있고, 여러 번에 걸친 FDA 실사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어 내년초 FDA 승인을 받는다면 (주가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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