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도헌호, 김규민·전광인 등 베테랑 합류... 'AVC 챌린저컵 우승 좌절→명예회복 나선다'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남자 배구 대표팀이 선수단 변화를 가져갔다.
대한민국배구협회는 18일 2023 아시아 남자 배구 선수권 대회에 출전할 남자 배구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대회는 다음달 19일부터 26일까지 이란 우르미아에서 개최된다.
앞서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남자배구 국가대표팀은 AVC 챌린지컵에서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당초 한국은 AVC 챌린지컵에서 우승해 국제배구연맹(FIVB) 챌린저컵 출전권을 얻고, 다시 FIVB 챌린저컵 우승으로 2024년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 진출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하지만 한국은 AVC 챌린지컵 준결승전에서 세계랭킹 77위 바레인에 세트 스코어 0-3으로 충격패를 당하며 결승에 오르지도 못했다.
특히 임도헌 감독은 AVC 챌린지컵 우승과 세대교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젊은 선수들로 엔트리를 구성했는데 결과적으로 실패로 돌아갔다.
아시아남자배구선수권을 통해 명예회복을 노리는 임도헌호는 다시 일부 베테랑 선수들을 대표팀으로 불러들였다.
지난 AVC 챌린저컵에 참가했던 김명관(현대캐피탈), 박준혁, 오재성(이상 우리카드), 조재영(대한항공), 황경민(KB손해보험)이 빠진다. 대신 김규민(대한항공), 전광인(현대캐피탈), 황승빈(KB손해보험), 나경복(국방부), 이상욱(삼성화재)이 새롭게 합류한다.
이번 대회에는 총 14명의 선수가 파견된다. 황승빈, 황택의(국군체육부대)가 세터진을 이끌며,
나경복, 정지석(대한항공), 정한용(대한항공), 임성진(한국전력), 전광인까지 총 5명의 선수가 아웃사이드 히터로 선발됐다. 아포짓 스파이커에는 허수봉(현대캐피탈), 임동혁(대한항공)을 선발했다. 미들블로커에는 김민재(대한항공), 김규민, 이상현(우리카드)이 합류할 예정이다. 리베로 포지션은 박경민(현대캐피탈), 이상욱이 책임진다.
[한국 남자 배구대표팀, 김규민. 사진=아시아배구연맹, 마이데일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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