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만에 멈춘 폭우…모레까지 폭염, 주말 다시 비
[앵커]
일주일가량 이어진 장맛비가 드디어 잦아들었습니다.
모레까지는 장맛비 대신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는데요.
주말부터는 다시 장마 영향권에 들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연일 장대비를 퍼부었던 정체전선이 드디어 물러갔습니다.
지난 13일부터 전국 곳곳에 내려졌던 호우특보도 일주일 만에 모두 해제됐습니다.
이번 장맛비는 전국 단위로 기상관측망을 확대한 1973년 이후 50년 만에 가장 많은 비로 기록됐습니다.
충남 청양은 665mm의 비가 내려 1년 강수량의 절반이 일주일 사이에 쏟아졌고, 전북 군산에서는 하루에만 372mm의 폭우가 관측돼 지역 역대 최다 일 강수량 기록도 경신했습니다.
모레까지는 정체전선이 남해 먼바다에 머물면서 내륙의 장맛비는 소강에 들겠습니다.
장마가 잦아들면서 응급 복구와 실종자 수색 작업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장마 구름이 걷히면서 강한 햇볕이 쏟아지겠고,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30도를 웃돌겠습니다.
일주일 새 워낙 많은 비가 내려 지면의 습기가 가득한 가운데, 한낮에는 열기까지 더해져 무더운 날씨가 예상됩니다.
특히 일부 내륙은 체감온도가 33도 이상 올라 폭염이 나타나겠습니다.
주말부터는 다시 정체전선의 영향권에 들면서 전국에 장맛비가 내립니다.
기상청은 주말 또다시 강하고 많은 비가 쏟아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복구 작업을 서두르는 등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kimjh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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