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스테이지 생성AI, 글로벌 거대언어모델 경쟁서 메타 다음으로 2위 차지

글로벌 AI 플랫폼인 허깅페이스 운영 오픈 LLM서 2위
작은 규모 모델 경쟁선 1위…"프라이빗 AI 시장 선점 가능성 보여"

[서울=뉴시스] 업스테이지가 개발한 인공지능(AI) 모델이 글로벌 AI 플랫폼 허깅페이스(HuggingFace)에서 운영하는 오픈 거대언어모델(LLM) 리더보드에서 2위를 차지했다. (사진=업스테이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 = 업스테이지는 개발한 인공지능(AI) 모델이 글로벌 AI 플랫폼 허깅페이스(HuggingFace)에서 운영하는 오픈 거대언어모델(LLM) 리더보드에서 2위를 차지했다고 19일 밝혔다.

허깅페이스는 다양한 언어와 산업에 대한 거대언어모델을 제공하는 글로벌 AI 플랫폼이다. 오픈AI의 챗GPT, 구글의 바드 등 초거대AI 모델들과 비견되는 300여개가 넘는 글로벌 AI 모델들이 허깅페이스의 오픈 LLM 리더보드에서 경쟁하고 있다.

리더보드는 모델의 추론과 상식능력 뿐 아니라 언어이해 종합능력과 환각현상(할루시네이션) 방지 등 생성AI 평가에 꼭 필요한 4가지 지표의 평가 점수 평균으로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챗GPT로 상징되는 LLM은 많은 양의 텍스트 데이터를 학습하여 자연어 처리(NLP)의 다양한 과제를 수행할 수 있는 생성AI 대표 모델이다.

업스테이지는 이달 초 자체 구축한 모델을 허깅페이스의 리더보드에 제출, 성능을 평가받았다. 그 결과 이날 메타 저커버그가 직접 공개한 '라마2' 70B 모델에 이어 평균 64.7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특히 비교적 작은 사이즈인 30B(300억)로 규모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65B이하의 작은규모 LLM은 1조가 넘는 매개변수를 가진 것으로 알려진 빅테크의 초거대AI
대비 규모가 가벼워 비용 절감 효과를 낼 수 있고 내부 서버에 설치/운영이 가능해 프라이빗 AI로의 활용성이 높다.

또 업스테이지의 모델은 비교적 작은 규모의 생성AI의 가장 큰 문제점 중 하나인 환각현상 방지 지표에서는 56.5점을 기록했다. 이는 라마2(52.8점)보다 높은 점수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업스테이지의 작은 규모 AI를 통해 기업과 기관들은 정보유출에 대한 부담 없이 생성AI를 자체적으로 구축하고 활용할 수 있다"며 "이번에 입증된 업스테이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기업은 물론 전세계 모든 기업들이AI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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