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찬거리 훔치는 참전용사 없도록…'가득찬 보훈밥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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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고에 시달리던 6·25전쟁 참전용사가 반찬거리를 훔치다 붙잡히는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국가보훈부와 중소기업중앙회가 손을 맞잡았다.
국가보훈부는 20일 전쟁기념관에서 중소기업중앙회와 '가득찬(饌) 보훈밥상'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취약계층 6·25 참전유공자 가정에 균형 잡힌 반찬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국가보훈부는 대상자를 발굴하고 중기중앙회가 밑반찬을 구매해 배송하는 역할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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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생활고에 시달리던 6·25전쟁 참전용사가 반찬거리를 훔치다 붙잡히는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국가보훈부와 중소기업중앙회가 손을 맞잡았다.
국가보훈부는 20일 전쟁기념관에서 중소기업중앙회와 '가득찬(饌) 보훈밥상'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취약계층 6·25 참전유공자 가정에 균형 잡힌 반찬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국가보훈부는 대상자를 발굴하고 중기중앙회가 밑반찬을 구매해 배송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 달 생활고를 겪던 6·25 참전용사가 마트에서 8만3천원어치 반찬을 훔친 사건이 계기가 됐다.
80대 후반의 6·25 참전 유공자인 A씨는 배우자를 먼저 보내고 혼자 기거해왔으며, 약해진 치아 탓에 밥과 함께 먹을 참기름, 젓갈 등이 필요했으나 생활비가 부족해 마트에서 이를 훔치다 적발됐다.
국가보훈부와 중기중앙회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참전유공자의 결식 문제를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이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됐다.
먼저 양 기관의 업무협약에 따라 올해 3억원 상당 시범사업을 운영하고 미흡한 사항은 보완해 향후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중소기업주간(매년 5월 셋째주)과 호국보훈의 달(매년 6월)을 연계하는 문화행사 개최, 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의 국가유공자를 위한 생필품·식자재 기부 장려 등 국가유공자 예우 분위기 조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kind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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