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뮌헨행' 獨 분데스리가, '차-손-차-구-이' 코리안리거 5인방 '샤라웃'

하근수 기자 2023. 7. 19.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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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사진=바이에른 뮌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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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가 '코리안리거 5인방'을 조명했다.

뮌헨은 1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뮌헨이 김민재를 영입했다. 26세 대한민국 국가대표는 2028년 6월 30일까지 5년 계약을 체결하면서 나폴리에서 합류했다. 그는 등번호 3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착용할 것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얀 크리스티안 드리즌 뮌헨 CEO는 "김민재는 지난 시즌 나폴리에서 이탈리아 세리에A 타이틀을 획득하고 리그 최고 수비수로 선정되는 등 매우 발전했다. 피지컬적인 존재감은 물론 정신력과 스피드로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우리는 김민재가 프리시즌에 즉시 참여하게 되어 기쁘고 우리 팬들을 흥분시키리라 믿는다"라고 기뻐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도 김민재에 대해 언급했다. 프리시즌 친선 경기 로타흐 에게른전 이후 "김민재가 합류해 매우 기쁘다. 그는 좋은 사람이고 컨디션이 완벽하며 출전 준비가 됐다. 김민재가 뮌헨과 동행하기로 결정해 정말 기쁘다"라며 만족감을 전했다.

또한 "김민재는 최고의 영입이다. 며칠 더 휴가를 주는 건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원치 않았다. 얼마나 김민재가 전문적이고 집중적인지 알려준다"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민재는 뮌헨 선수들이 있는 테게른제 전지훈련장에 도착해 훈련에 착수했다.

김민재 역시 "뮌헨은 모든 선수의 꿈이다. 어떤 일이 벌어질지 정말 기대된다. 나에게는 새로운 시작이다. 이곳에서 계속 발전하겠다. 첫 번째 목표는 많은 경기에 출전하는 것이다. 또한 가능한 한 많은 트로피를 얻고 싶다"라며 각오를 내비쳤다. 김민재는 일본과 싱가포르에서 진행될 아시아 투어에서 첫 출전이 예상된다.

뮌헨 일원이 된 김민재. 독일 분데스리가는 '손흥민과 차범근 그리고 역대 TOP5 분데스리가 한국인 역사'라는 제목으로 독일 무대를 누볐던 코리안리거를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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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손흥민이 언급됐다. 분데스리가는 "독일에서 가장 유명한 한국 선수는 틀림없이 토트넘 훗스퍼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이다. 그는 16세 나이에 독일에 도착했고 함부르크 아카데미에 합류했다. 놀라운 움직임과 드리블로 눈에 띄었다. 손흥민은 함부르크가 7위로 도약하는 데 일조했으며 레버쿠젠 클럽 레코드를 갈아치우기도 했다. 그는 레버쿠젠이 TOP4 안에 드는 데 힘을 보탰다"라고 치켜세웠다.

다음은 차범근이다. "코리안리거 선구자인 차범근은 다름슈타트, 프랑크푸르트, 레버쿠젠에서 뛰었다. 1979-8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컵 우승과 1980-81시즌 DFB 포칼컵 우승을 달성했다. 20세기 아시아 선수로 선정된 그는 레버쿠젠에서 성공을 이어갔으며 1987-88시즌 UEFA컵 우승을 거머쥐기도 했다. 차범근은 뛰어난 슈팅 능력으로 '차붐'이라는 별명을 얻었고 분데스리가 통산 308경기를 소화했다"라며 감탄했다.

차두리도 소개됐다. 분데스리가는 "차범근 아들 차두리 역시 독일에서 활약했다. 프랑크푸르트, 빌레펠트, 마인츠, 코블렌츠, 뒤셀도르프에서 커리어를 보냈다. 그는 깊은 인상을 남겨 2002 국제축구연맹(FIFA) 한일 월드컵 당시 대한민국 대표팀에 들어갔다. 이후 차두리는 아버지를 따라 레버쿠젠에서 활약하기도 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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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도 빠질 수 없다.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맹활약한 다음 21세 나이에 독일에 도착해 볼프스부르크에 입단했다. 아우크스부르크로 임대를 떠나 더욱 즉각적인 영향을 끼쳤다"라고 설명하며 "아우크스부르크는 제2의 고향이 됐다. 이곳에 있어 매우 행복하다. 독일에 오래 있고 싶다"라고 남겼던 구자철 인터뷰도 함께 조명했다.

마지막은 현역 이재성이다. 분데스리가는 "전북 현대에서 성장한 다음 홀슈타인 킬과 3년 계약을 체결하며 독일에 입성했다. 그는 날카로운 공격으로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마인츠 이적 이후 영웅이 되었으며 세 번째 시즌에 나설 예정이다. 이재성은 지금까지 66경기 동안 11골 7도움을 기록했다"라고 활약상을 소개했다.

김민재 역시 선배들을 따라 독일 분데스리가 무대에서 발자취를 이어간다. 대한민국 축구팬 모두가 기대했던 '김민재(26·뮌헨)' 타이틀이 마침내 완성됐다. 목표는 당연히 '마이스터샬레(독일 분데스리가 우승 방패)'과 '빅이어(UCL 우승 트로피)'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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