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선샤인' 실존 인물 DNA 영구보존…유족찾기에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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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부는 19일 인기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의 주인공 '유진 초이'의 실존 모델이 됐던 황기환 애국지사(1995년 건국훈장 애국장)의 유전자(DNA) 정보를 확보해 국가 관리기록으로 영구 보존한다고 밝혔다.
보훈부는 황 지사의 DNA 정보를 국가 기록으로 영구히 보존하고, 유족을 찾는데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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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부는 19일 인기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의 주인공 '유진 초이'의 실존 모델이 됐던 황기환 애국지사(1995년 건국훈장 애국장)의 유전자(DNA) 정보를 확보해 국가 관리기록으로 영구 보존한다고 밝혔다.
황기환 지사의 DNA 정보는 지난 4월 고인의 유해를 미국 뉴욕 마운트 올리벳 묘지에서 파묘해 순국 100년 만에 고국으로 봉환하는 과정에서 시료를 채취함으로써 확보했다.
감정을 맡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황 지사가 순국한지 오래돼 감정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DNA 정보가 고인의 유족을 확인 할 수 있는 마지막 방법이기에 다양한 분석기법을 적용해 2개월만에 어렵게 정보 획득에 성공했다고 보훈부는 설명했다.
보훈부는 황 지사의 DNA 정보를 국가 기록으로 영구히 보존하고, 유족을 찾는데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박민식 보훈부 장관은 "앞으로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협업해 후손이 확인되지 않는 국외 독립유공자의 유해 DNA 정보를 기록으로 영구 보존하고 후손을 찾는 중요 단서로 활용해 이분들의 희생과 공헌이 우리 사회에 영원히 계승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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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홍제표 기자 ente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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