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권혁규도 셀틱행···오현규, 양현준에 이어 올해만 한국 선수 3명 영입한 셀틱

이정호 기자 2023. 7. 19.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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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아이파크 권혁규(왼쪽). 프로축구연맹 제공



K리그2(2부) 부산 아이파크의 미드필더 권혁규(22)도 셀틱(스코틀랜드)으로 향한다. 셀틱에서 오현규, 양현준에 이어 올해만 세 번째 영입하는 한국 선수다.

19일 부산에 따르면 구단은 권혁규의 셀틱행에 합의했으며 권혁규 역시 계약 등 관련 절차를 마무리 짓고 조만간 출국한다. 이적료는 100만유로(약 14억2000만원) 수준이며 계약기간은 4년에 1년 연장 옵션이 붙은 것으로 전해졌다.

권혁규는 190㎝ 좋은 체격을 가진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동력과 발 기술도 겸비했다.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쳤으며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예선과 본선에도 출전했다. 부산 유스팀인 개성고를 졸업하고, 부산과 준프로 계약을 통해 2019년 K리그에 데뷔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최종 명단에는 오르지 못했으나 이미 김천 상무에서 병역을 해결했다. 권혁규는 부산 유스 출신으로 부산에서 곧바로 유럽 무대에 진출하는 첫 선수가 됐다.

셀틱은 아시아 마케팅을 강화하는 모양새다. 셀틱은 최근 몇 년간 일본 J리그 출신 선수들을 대거 영입해 아시아 마케팅과 전력 강화를 모두 잡았고, 올해는 한국 선수들에게도 적극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올해 1월 수원 삼성에서 오현규, 최근 강원FC에서 양현준, 그리고 권혁규까지 3명을 데려갔다. 현재 셀틱 로스터에 오른 한국·일본 선수는 오현규와 일본의 마에다 다이젠, 후루하시 교고, 이와타 도모키, 하타테 레오, 고바야시 유키 등 6명이다. 양현준, 권혁규의 이름까지 더하면 총 8명의 동아시아 선수가 경쟁을 하게 된다.

셀틱은 과거 기성용(FC서울), 차두리(은퇴)가 몸담았던 팀이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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